'31P 커리어하이' 이정현의 활약 비결은 전성현과의 브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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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데뷔 후 최다 득점인 31점을 기록하며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고양 캐롯 가드 이정현(23, 187cm)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개인 최다인 을 폭발시켰다.
특히 4쿼터 후반까지 28점으로 종전 최다 득점 기록(22.01.01 가스공사전)과 동률을 이뤘던 이정현은 종료 24초 전 그의 이날 경기 9번째 3점슛을 터트리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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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 가드 이정현(23, 187cm)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개인 최다인 을 폭발시켰다. 이정현의 맹활약에 힘입은 캐롯은 가스공사를 87-7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정현은 “5연패 기간 정말 힘들었다. 어렵게 연패를 끊고 연승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였는데 좋은 모습으로 연승을 이어가게 돼 기분이 좋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잘 쉬고 후반기를 잘 준비해보려고 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말 그대로 만점 활약이었다. 이정현은 팀 내 최다인 36분 54초간 코트를 누비며 3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11개의 3점슛을 시도해 무려 9개를 꽂아 넣는 고감도 슛감을 발휘했다.
특히 4쿼터 후반까지 28점으로 종전 최다 득점 기록(22.01.01 가스공사전)과 동률을 이뤘던 이정현은 종료 24초 전 그의 이날 경기 9번째 3점슛을 터트리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정현은 “오늘(9일) 슛 컨디션이 좋았다. 며칠 동안 경기가 많아서 힘들기도 있었는데 (전)성현이 형이 인터뷰를 통해 나에게 힘을 줬다. 형 덕분에 힘을 얻어서 잘했던 것 같다. 리딩을 하다가 실수를 할 때도 성현이 형이 용기를 줘서 힘이 된다”라며 팀 동료 전성현에 공을 돌렸다.
역대 최고 슈터 반열에 오른 전성현의 퍼포먼스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친 이정현. 이날 경기에서도 전성현과 이정현은 3점 라인 두 발 정도 뒤에서 주저하지 않고 3점슛을 던졌고, 수비의 압박 속에서도 슛을 성공시켰다.
이에 이정현은 “성현이 형이 슛에 대한 노하우는 가르쳐 주지 않는다(웃음). 요즘 먼 거리에서 슛을 쏘는 이유는 수비를 밖으로 나오게끔 하는 효과도 있고, 수비는 3점 라인을 지키기 때문에 공략하는 데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전성현의 앞선의 화력이 더욱 불을 뿜고 있다. 연패 뒤 3연승을 이어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캐롯이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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