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김천 철도…“올 상반기 사전타당성 결론”
[KBS 전주] [앵커]
전주와 김천을 잇는 동서횡단철도 사업의 첫 관문인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결과는 올해 상반기에 나올 예정입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에서 시작해 진안과 무주를 거쳐 경북 김천으로 가는 '전주 김천 간 철도'.
2조 5천억 원을 들여 백 킬로미터 길이의 단선 철로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전북과 경북은 호, 영남 교류를 늘릴 수 있고,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며, 한목소리로 필요성을 주장해 왔습니다.
[송하진/전 전북도지사/2020년 : "경제적 타당성과 사회 통합적 기능 차원에서의 타당성 논리를 전개해나가고…."]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년 전 발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사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첫 관문인 사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신규 사업처럼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착공할 수 있습니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은 국토부 산하 국가철도공단이 2021년 말부터 하고 있는데, 지난해까지이었던 용역 기간이 올해 3월 말까지로 늘어났습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경제성을 조금 더 높이고, 주민 교통편의 개선 등 효과를 다양하게 검토하기 위해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추진 근거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는 긍정적인 해석과 연장해야 할 만큼 경제성이 낮다는 부정적 분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결과는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면서 새 정부 전북 정책과제인 이 사업에 국토부가 어떤 결론을 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군, 무인기 격추용 ‘재머’ 국가중요시설에서 빌려 긴급 배치
- 교사 ‘능욕’하는 제자…불법 촬영물 거래에도 “수사 어려워”
- 安 ‘출마 선언’·金 ‘세 확산’…‘거취 압박’ 나경원은?
- ‘연초배급 명부’ 들여다보니…사도광산 강제동원 7백여 명 확인
- 경찰, 숨진 ‘빌라왕’ 배후 수사 착수…총책 구속영장 신청
- “김만배 ‘언론계 로비설’ 확산…판검사·공무원 골프 접대도”
- 국내 최대 규모 ‘가평 빠지’, 조사해보니 불법 증축에 뇌물·로비까지
- 난데없는 입금 뒤 ‘묻지마’ 계좌정지…금융위 “대책 마련할 것”
- “그냥 사세요”…임대 아파트 부실 시공 성토에 ‘조롱’
- “치밀한 빈집털이”…배관 타고 전국 아파트 턴 2인조 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