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회장, 토트넘과 대화 시도...'지분 매입 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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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자본이 토트넘 훗스퍼에 침투할 계획을 세웠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9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QSI(Qatar Sports Investments) 회장인 나세르 알-켈라이피는 지난주 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QSI가 여러 클럽에 소수 지분을 확보해 전체적인 영향력을 확보하길 원한다. 현재 레비 회장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민심을 떨어져 있는 상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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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카타르 자본이 토트넘 훗스퍼에 침투할 계획을 세웠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9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QSI(Qatar Sports Investments) 회장인 나세르 알-켈라이피는 지난주 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QSI가 여러 클럽에 소수 지분을 확보해 전체적인 영향력을 확보하길 원한다. 현재 레비 회장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민심을 떨어져 있는 상태다"고 보도했다.
카타르는 풍부한 자원을 통해 세계 최고 부호국이 됐다. 전 세계적으로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스포츠 분야 투자에 집중했다. 2011년 PSG를 사들인 게 시작이었다. 원래도 프랑스 명문이었던 PSG는 카타르 자본이 들어온 이후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세계 최고의 팀이 됐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왔고 리오넬 메시까지 이적해 화룡점정을 찍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도 성공적으로 치른 카타르는 더 장기적인 미래를 보고 있다. PSG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여러 클럽에 두루 지분을 사들여 전반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 한다. 포르투갈의 SC 브라가 지분을 사들인 게 근거다. '데일리 미러'는 "월드컵 기간 중 QSI는 8,000만 유로(약 1,064억 원)를 지불해 브라가의 지분 21.67%를 매입했다. QSI가 분산 투자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신호다"고 조명했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남미 클럽 하나의 지분도 사들일 계획이다. 주변부가 아닌 중심부에도 들어갈 생각인데 토트넘이 낙점됐다. 토트넘을 아예 인수하려는 게 아니라 소수 지분을 사들여 결정권을 나눠 가지는 게 목표로 판단된다. 토트넘은 조 루이스 ENIC 회장이 2001년부터 구단주로 있었고, 루이스 회장 사단인 레비가 같은 시기에 토트넘 회장으로 부임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레비 회장에 대한 토트넘 팬들 여론은 좋지 못하다. 다른 팀들에 비해 돈을 쓰는데 소극적인 게 크다.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꾸리지 못해 번번이 우승권에서 멀어지고 무관이 길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토트넘 현지 서포터즈 모임인 '트러스트'는 "레비 회장 체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카타르 자본이 들어온다면 레비 회장을 비롯한 ENIC 사단의 결정권은 줄어드는 대신 자금력은 커질 게 분명하다. 이를 ENIC가 허용할지가 관건이다. 아직 협상이 구체적으로 이뤄지진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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