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극복하게 어린이 비만치료 연기는 잘못…문제만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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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이 성장하면서 스스로 비만을 극복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다리거나 치료를 연기하는 것은 문제를 악화시키는 잘못이며, 비만이라는 '질병'에 걸린 어린이들은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약과 13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수술을 포함해 조기에 공격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고 미 소아과학회(AAP)가 9일 발표한 새 지침에서 밝혔다.
미네소타대학 소아비만의학센터의 애런 켈리는 "새 지침은 비만이 생물학적 문제이자 복잡하고 만성적인 질병이라는 것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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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2살 이하도 약물·수술 등 공격적 치료받아야…미 소아과학회 새 지침
개인 노력 부족·생활습관 탓이란 생각 잘못…생물학적 요인으로 발병
[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비만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이 성장하면서 스스로 비만을 극복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다리거나 치료를 연기하는 것은 문제를 악화시키는 잘못이며, 비만이라는 '질병'에 걸린 어린이들은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약과 13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수술을 포함해 조기에 공격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고 미 소아과학회(AAP)가 9일 발표한 새 지침에서 밝혔다.
미국은 1440만명이 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기존의 지침에 따라 치료를 연기함으로써 문제를 악화시켜 왔다. 조기에 비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및 우울증을 포함한 평생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15년 만에 새 지침을 발표한 소아과학회의 이오후마 에널리 박사는 "기다리는 것은 효과가 없다. 체중 증가가 지속되는 결과만을 가져올 뿐""이라고 말했다. 소아과학회의 새 지침은 집중적인 식이요법, 운동, 그리고 다른 행동과 생활방식의 개입 외에 처음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약물과 수술 같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나이를 정했다.
지금까지는 12세 이상 비만 어린이에게만 약물 처방이 가능했고 체중 감량 수술은 13세 이상 중증 비만 청소년들에게만 가능했다.
AAP의 건강한 아동체중연구소의 샌드라 하싱크 박사는 "새 지침은 비만이 개인적인 문제로 개인의 노력 부족 때문이라는 잘못된 견해를 바로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비만은 미국 어린이와 청소년의 거의 20%, 성인의 약 42%에 영향을 미친다.
미네소타대학 소아비만의학센터의 애런 켈리는 "새 지침은 비만이 생물학적 문제이자 복잡하고 만성적인 질병이라는 것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만은 생활습관의 문제도, 생활습관병도 아니며 생물학적 요인으로 인해 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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