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방불케한 혈투! 모마·강소휘 활약 더한 GS, KGC 꺾고 연패 탈출…3위와 승점 1점 차 [MK장충]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 9. 21: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꺾었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는 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24-26, 26-24, 25-13, 15-13)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승점 2점을 추가하며 승점 28점(9승 11패)을 기록,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9점 10승 9패)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였다.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이겼다. 사진(서울 장충)=천정환 기자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29점, 강소휘가 16점, 최은지가 14점을 기록했다. 한수지는 블로킹 8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양 팀 최다인 39점을 올렸다. 정호영도 18점, 이소영도 15점, 박은진이 10점을 기록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블로킹도 일품이었다. 그렇지만 웃지 못했다.

1세트 GS칼텍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유서연을 대신해 출전한 최은지가 초반 공격에 활력을 더했고, 중앙에서 한수지의 블로킹도 돋보였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공격에서 화력을 뽐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KGC인삼공사는 14-18에서 정호영과 엘리자벳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채선아 자리에 한송이를 투입했는데, 한송이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18-21에서 고민지의 서브 때 연속 득점으로 20-21까지 따라왔다. 결국 21-23에서 채선아와 엘리자벳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듀스 접전 끝에 GS칼텍스가 연속 득점을 가져오며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KGC인삼공사가 리드를 잡는듯했지만, GS칼텍스가 바로 따라잡았다. 6-6에서 엘리자벳 범실과 문지윤 연속 득점으로 앞서갔다.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에 이어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나왔다. 2세트가 끝나기도 전에 15개가 넘는 범실을 범했다.

GS칼텍스가 정호영의 넷터치 범실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21-20에서 최은지의 귀중한 득점으로 22-20을 만들었다. KGC인삼공사는 끝까지 추격했다. 22-24에서 이소영, 상대 포지션 폴트 범실로 듀스를 만들었다. 이어 모마의 후위 공격,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겨우 2세트를 챙겼다.

2세트 후반의 흐름은 3세트에도 계속됐다. 어느 팀이 쉽사리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수비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러다 10-10에서 GS칼텍스가 최은지, 상대 범실, 최은지, 모마의 득점으로 14-10을 만들었다.

모마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서울 장충)=천정환 기자
KGC인삼공사도 놀라운 힘을 보여줬다. 12-15에서 엘리자벳의 3연속 득점과 박은진의 득점을 묶어 16-15로 역전했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그렇지만 GS칼텍스가 끈질긴 힘을 보여주며 듀스를 만들었다. 결국 GS칼텍스는 24-24에서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챙겼다.

4세트, KGC인삼공사가 2-2에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3에서 엘리자벳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속 득점에 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이전 세트들과는 다르게 여유 있는 점수 차로 4세트를 치렀다. 채선아와 이소영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5세트를 대비했다.

GS칼텍스도 일찌감치 5세트를 준비했다. 모마를 뺐다. GS칼텍스는 최은지와 한다혜가 부딪히면서 부상의 위험이 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당하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이선우와 이소영의 연속 3점을 묶어 25-13으로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엘리자벳이 초반부터 터진 KGC인삼공사가 근소하게 리드했다. 그러다 GS칼텍스가 5-6에서 강소휘와 상대 범실로 역전했다. 그렇지만 KGC인삼공사가 엘리자벳 연속 득점으로 다시 역전했다. 결국 GS칼텍스가 이겼다. 12-12에서 연속 득점을 가져오며 치열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