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떨게 한 美위성, 알래스카 베링해 부근 최종 추락

미국 지구관측 위성 'ERBS'가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추락 예측궤도를 주시하며 우리나라 선박 등의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국 지구관측위성 추락상황이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지구관측위성은 이날 오후 1시 4분경 알래스카 서남쪽 베링해부근(위도 56.9도, 경도 193.8도)에 최종 추락했다. 이 지점은 우주환경감시기관인 한국 천문연구원이 예측한 경로상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위성잔해물 지상 추락 위험에 대비해 추락 직전까지 추락상황을 감시하고 경보발령, 안전 안내문자 발송, 범부처 우주위험대책 본부 운영 등 위험 상황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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