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 中 신임 외교부장, 러 라브로프와 통화…"전략 협력 동방자 관계 증진"

라브로프, 친강 취임 축하…"긴밀 협력 유지 기대"

친강 미국 주재 중국 대사. 사진은 친 대사가 중국 외교부 산하 정보국 국장 시절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13.12.15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왕이 외교부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첫 통화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증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강 신임 외교부장은 9일(현지시간)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신시대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블록과의 비동맹, 비대립, 제3자를 겨냥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기반으로한다. 우리는 러시아와 협력해 중러 관계를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친강 외교부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양국 외교 부문이 긴밀한 협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하며, 중요한 합의를 잘 이행하고, 중러의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외교 사령탑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둘러싼 의견도 교환했다. 친강 외교부장은 "중국이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원칙에 따라 우크라이나 문제를 바라볼 것"이라고 전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