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촌천 인근 밭에서 4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인천의 하천 근처 밭에서 40대 남성이 피를 흘린 채 숨진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9일) 오후 3시 50분쯤 인천시 서구 연희동 공촌천 인근 밭에서 숨져 있는 40대 남성 A 씨를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발견 당시 밭도랑에 엎드린 상태였고, 상처가 난 목 부위에서는 출혈이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거주지는 서울로 파악됐는데,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목격자와 주변 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