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영업 그대론데…국민은행, 점심시간 문닫기 추진
[뉴스리뷰]
[앵커]
은행권이 코로나19로 한시간 줄어든 영업시간을 아직도 복원하지 않자 금융위원장까지 나서서 정상화를 주문했는데요.
하지만 KB국민은행은 오히려 점심시간 1시간 문을 닫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고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오후 6시까지 두 시간 더 영업하는 국민은행 탄력점포를 찾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늦게까지 이용하는 고객들을 살펴 본 뒤 코로나19 이후 한시간 줄어든 은행의 영업시간 정상화를 주문했습니다.
은행 노사가 이르면 이번주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영업시간 원상 복귀를 논의하는데, 빨리 협의해달라는 겁니다.
금융위원장의 주문에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디지털 시대에도 내방 고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재근 / KB국민은행장> "디지털로만 가는게 아니고 그런 와중에도 오프라인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있고 시간 탄력적으로 갖길 원하는 분들도 있어서…"
하지만 영업시간 복원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은행이 대형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점심시간 1시간 영업 중단을 추진합니다.
영업시간 복원까지 안되면 하루 5시간만 문을 여는 겁니다.
우선 공공기관, 군부대 등 전체 직원이 두 명인 소형 출장소 아홉 곳에서 시범 운영하는데, 노조는 점심시간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국민은행의 다른 지점은 물론, 여타 은행들로 확산할까 우려합니다.
<서예원 / 은행 고객> "은행에 점심시간에 사람이 좀 많을 때도 불편했는데, 문까지 닫아버린다고 하면 조금 많이 불편하고 아마 휴대전화로 인터넷뱅킹을 잘 못하는 어르신들은 더 많이 불편하시지 않을까…"
앞서 국민은행은 2017년 은행 창구를 통해 입출금을 할 경우 물리는 '창구수수료'도 국내에서 처음 도입하려다 여론의 역풍을 맞고 철회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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