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계약인데 5개월만에 등돌렸다→'무능'에 화난 팬들 '전 감독 연호'

2023. 1. 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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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투헬” “투헬”

첼시팬들의 함성이 맨체스터 시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울려퍼졌다. 9일 맨체스터 시티 홈구장에서 열린 FA컵 64강전에서 첼시는 홈팀 맨시티에 0-4로 참패했다.

이날 8000여명의 첼시 팬들은 맨체스터까지 따라가 첼시를 응원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특히 에링 홀란드가 휴식을 갖기위해 빠진 상태에서도 4골이나 내준 반면 한골도 넣지 못했다.

최근 7경기에서 5번이나 패하자 첼시팬들은 원정 구장임에도 불구하고 전 감독인 토마스 투헬과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연호했다. 이는 다름 아닌 현 구단주인 도트 보엘리와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 대한 불신임과 다름 아니었다.

첼시팬들은 “우리는 투헬이 있다(We've got Tommy Tuchel)'를 외쳤다. 또한 팬들은 얼마나 형편없는 축구를 한 포터 휘하의 첼시에 대해서 ”우리는 슛을 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그만큼 실력이 형편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팬들 뿐 아니라 BBC 중계를 하던 시어러도 ”첼시의 경기력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선수들은 에너지도 없고 움직임도 없다“ 라고 직격탄으르 날렸다.

포터는 첼시팬들의 불만에 공감했다고 한다. 포터는 경기 후 ”분명히 우리는 좋지 않다“며 ”'우리는 경기를 더 잘하고 더 열심히 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팬들의 불만을 이해할 수 있고 우리는 그것을 존중한다. 결과가 긍정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다른 의견과 비판이 있다. 우리는 나쁜 순간을 겪고 있다. 우리는 함께 뭉쳐서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 사령탑에 오른 그레이엄 포터는 첼시 역사상 30년만에 최악의 감독 중 한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포터는 지난 30년동안 첼시 감독 중 최악의 프리미어 리그 출발을 한 감독 중 한명이라고 한다.

포터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지휘봉을 잡은 후 11번의 경기를 했지만 4승3무4패, 승점 15점의 처참한 성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 30년간 첼시에서 감독(임시 감독 포함)을 역임한 19명중 공동 16위에 해당한다. 그의 밑에는 2명 밖에 없다.

첼시는 지난 해 9월 8일 포터 감독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포터와 투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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