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벨기에 황금세대 이끈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으로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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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포르투갈 새 사령탑이 됐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간) "새로운 감독이 포르투갈에 왔다. 바로 마르티네스 감독이다"고 공식발표했다.
벨기에를 떠난 마르티네스 감독은 포르투갈에서 새로운 경력을 쌓게 됐다.
포르투갈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2014년부터 팀을 이끌다 최근에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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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포르투갈 새 사령탑이 됐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간) "새로운 감독이 포르투갈에 왔다. 바로 마르티네스 감독이다"고 공식발표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스완지 시티, 위건 애슬래틱, 에버턴에서 성과를 보였고 2016년 벨기에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벨기에는 전 포지션에서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했다. 벨기에 축구 역사상 최고의 황금 세대를 지도한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 등의 성과를 냈으나 우승은 하지 못했다. 스쿼드 이름값을 고려하면 뼈아팠다.
벨기에를 떠난 마르티네스 감독은 포르투갈에서 새로운 경력을 쌓게 됐다. 포르투갈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2014년부터 팀을 이끌다 최근에 사임했다. 산투스 감독은 산투스 감독은 1954년생 노장 감독으로 2014년 파울루 벤투 감독 후임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굵직한 성적을 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우승이 대표적이다. 경기력이 좋지 못했지만 꾸준히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까지 팀을 올려놓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을 당한 가운데에서도 개최국 프랑스를 잡으면서 우승을 시켰다.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였다.
그리스를 이끌 때도 굵직한 성과를 내며 찬사를 받았는데 포르투갈을 이끌고 유로 우승을 하자 명성이 급격히 상승했다. 2016년 FIFA 올해의 감독 3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8-19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포르투갈에 트로피를 안겼다. 보수적인 운영을 해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항상 기대 이상 결과를 내 의구심을 잠재웠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포르투갈 감독으로 나섰다. 대한민국,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였다. 가나, 우루과이를 격파하면서 2승을 따냈는데 3차전에서 한국에 1-2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스위스를 만나 6-1 대승을 거뒀지만 8강에서 모로코에 발목을 잡혀 탈락을 했다.
산투스 감독의 뒤를 잇는 마르티네스 감독은 벨기에를 처음 이끌 때처럼 좋은 유망주들을 많이 활용할 수 있다. 포르투갈에선 어떤 성적을 낼 지 주목된다.
사진=포르투갈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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