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추락위성, 인명피해 없이 알래스카 바다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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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한 미국의 지구관측 인공위성이 9일 오후 1시 4분경 미국 알래스카 서남쪽 베링해부근에 떨어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우리나라는 인공위성의 파편이 지상 추락 위험에 대비해 지난 8일 저녁부터 9일 1시경까지 경계 경보를 발령,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공위성이 지구로 추락하면서 위성 파편이 한반도 내에 떨어지지 않고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추락한 미국의 지구관측위성은 지난 1984년 10월에 발사한 것으로, 무게는 245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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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내 파편 추락 피해는 없어
우리나라는 인공위성의 파편이 지상 추락 위험에 대비해 지난 8일 저녁부터 9일 1시경까지 경계 경보를 발령,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공위성이 지구로 추락하면서 위성 파편이 한반도 내에 떨어지지 않고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미 우주군의 발표를 통해 위도 56.9도, 경도 193.8도에 최종 추락,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미국이 발표한 지점은 우리 우주환경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이 예측한 경로상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 최은정 실장은 이날 오후 2시경 "현재 인공위성이 한반도 상공을 지났으며, 아직까지 파편 낙하사고 관련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말했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 파편이 지상에 떨어져 피해를 입을 확률은 약 9400분의 1로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락한 미국의 지구관측위성은 지난 1984년 10월에 발사한 것으로, 무게는 2450㎏에 달한다. 1984년부터 21년간 지구가 어떻게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하고 복사하는지를 조사했으며, 성층권 오존, 수증기, 이산화질소 및 에어로졸을 측정했다. 이후 그 임무를 다하고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가 중력에 의해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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