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미국행…'WBC · 빅리그 도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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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로야구 MVP 이정후 선수가 개인 훈련차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스피드와 순발력 등 전체적인 운동 능력을 향상 시키고, 타격 폼을 보다 간결하게 수정해 오는 3월 WBC와 시즌 후 빅리그 도전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이정후/WBC 국가대표 : 더 정확히, 더 강하게 치려는 생각으로 시즌 준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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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프로야구 MVP 이정후 선수가 개인 훈련차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월드베이스볼 클래식과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후는 WBC 대표팀 동료인 KIA 이의리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달 말 키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까지 LA 인근에서 진행할 개인 훈련의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스피드와 순발력 등 전체적인 운동 능력을 향상 시키고, 타격 폼을 보다 간결하게 수정해 오는 3월 WBC와 시즌 후 빅리그 도전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빠른 공과, 투수들의 타이밍 싸움에 더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타격 폼 수정이라는 모험을 선택했습니다.
[이정후/WBC 국가대표 : 더 정확히, 더 강하게 치려는 생각으로 시즌 준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미 공인구 적응에 한창인 투수진에 이어, 타선의 핵 이정후가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나서면서 대표팀의 대회 준비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반면 경쟁국들은 엔트리 구성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와 8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쿠바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망명 선수들을 대부분 뽑지 않기로 한 데 이어, 빅리그 통산 165 홈런의 거포 세스페데스의 다리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맞았습니다.
우리와 같은 조인 호주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특급 마무리 투수 헨드릭스가 암 투병으로 하차하면서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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