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역대 최대 규모 3.7 지진…"안전지대 없다"

김재훈 2023. 1. 9. 21: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규모 3.7 지진이 발생한 인천 해역은 과거 지진이 드물었던 지역입니다.

지난 해 10월 국토 중앙에서 발생한 충북 괴산의 규모 4.1 지진부터 이번 강화도 지진까지, 이제 한반도에서 지진 안전지대는 없다는 것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강화도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

인천은 물론, 경기와 서울까지도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한반도에서 '지진 안전지대'가 없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줬습니다.

관측이 시작된 1978년부터 이번 지진 반경 50㎞ 이내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은 32건이 발생했습니다.

1년에 0.7회 정도로 인천 일대는 지진 다발 지역이 아닌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호만 /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 "이번 지진이 발생한 강화도는 지진이 빈번한 곳은 아닙니다."

특히 1989년 6월 20일 규모 3.2 이후 34년 만에 강화도 인근 지진 중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습니다.

백령도 해역 등 서해 먼바다에서 규모 5 안팎의 지진이 관측된 적 있지만, 육지와 가까운 해역에서 큰 규모의 지진은 흔치 않았습니다.

2016년 규모 5.8 경주 지진부터 지난해 국토 중앙 괴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 그리고 이번 강화도 지진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얼마든지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입니다.

<이호만 /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 "우리나라에서 규모 4 정도의 지진은 어느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진 안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해역에서 발생한 만큼 단층 조사나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지진 #규모 #안전지대 #단층 #기상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