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올해 중 승리 못하면 푸틴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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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올해 안에 승전고를 울리지 않으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전황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엘리자베스 섀컬퍼드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 수석연구원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우크라이나가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전쟁은 푸틴에게 유리한 장기전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현재 점령지를 중심으로 한반도의 군사분계선처럼 우크라이나 영토를 분단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끝내려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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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는 불확실성 커져”
美 전문가 “2023년 종전 어려울 것”
벨라루스 개입 땐 전황 더 격화
우크라이나가 올해 안에 승전고를 울리지 않으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전황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올해 우크라이나가 일부 영토를 탈환할 수는 있어도 결정적인 승세를 굳히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미국 싱크탱크 실버라도 정책 액셀러레이터(SPA)의 드미트리 알페로비치 대표는 “비록 러시아가 현재 성공적인 공세를 펼치진 못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진격을 저지할 만한 능력은 있다”며 “불행히도 올해 종전은 어려울 것이며, 내년에도 전선이 크게 바뀌지 않으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더 어두워진다”고 설명했다.
롭 리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 선임연구원도 “시간이 지나면서 우크라이나의 잘 훈련된 병력이 고갈되는 문제에 부딪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닐로우 서기는 내달 벨라루스의 전쟁 개입 등으로 우크라이나 전황이 더 격화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러시아 최대 우방국인 벨라루스는 이달 1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러시아와 연합 비행 훈련에 나선다. 벨라루스의 군사 활동을 감시하는 텔레그램 계정에 따르면 연합 훈련을 위해 8일 1400~1600명 규모의 러시아 군대가 벨라루스 북동부 비테프스크에 집결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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