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승기 캐롯 감독, “어려움을 잘 극복했다” …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이정현 수비가 실패했다”
손동환 2023. 1. 9. 20:59
“어려움을 잘 극복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
“이정현 수비가 실패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고양 캐롯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76으로 꺾었다. 5연패 후 3연승. 16승 15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공동 3위 울산 현대모비스-서울 SK(17승 13패)를 1.5게임 차로 쫓았다. 2위 창원 LG(16승 12패)와의 경기 차도 1.5게임.
이정현(187cm, G)이 3점 라인과 한참 떨어진 곳에서의 슈팅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한국가스공사의 2대2를 파악한 후 스틸. 단독 속공도 성공했다. 캐롯의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롯은 확고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파이터형 수비수인 김진유(190cm, G)가 경기 시작 2분 17초 만에 두 번째 파울을 범했고, 캐롯 특유의 빼앗는 수비와 로테이션 수비가 톱니바퀴처럼 움직이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전반전 내내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고, 캐롯은 47-38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3쿼터 시작은 좋지 않았다. 이종현(203cm, C)과 디드릭 로슨(202cm, F)이 버틴 페인트 존 수비가 허점을 드러낸 것. 골밑 수비의 허점이 허술한 외곽 수비로 이어졌다. 수비가 느슨해진 캐롯은 3쿼터 시작 2분 35초 만에 49-47로 쫓겼다.
그러나 로슨과 이정현이 화력을 보여줬다. 3쿼터에만 19점을 합작했다. 두 선수가 전성현의 짐을 덜어주자, 캐롯은 한국가스공사와 차이를 더 벌렸다. 70-55로 3쿼터를 마쳤다. 3쿼터를 압도한 캐롯은 4쿼터에도 힘을 냈다. 폭발적인 3점슛으로 한국가스공사의 3연승을 저지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종료 후 “KGC인삼공사한테 패한 후 많이 힘들었다. 그걸 선수들에게 표현했다. 여러 가지로 선수들을 힘들게 했다. 선수들에게 많이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 후 “5연패를 당했다. 정말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3연승을 해줬다. 어려운 걸 잘 극복해줬다.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정현 수비가 실패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고양 캐롯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76으로 꺾었다. 5연패 후 3연승. 16승 15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공동 3위 울산 현대모비스-서울 SK(17승 13패)를 1.5게임 차로 쫓았다. 2위 창원 LG(16승 12패)와의 경기 차도 1.5게임.
이정현(187cm, G)이 3점 라인과 한참 떨어진 곳에서의 슈팅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한국가스공사의 2대2를 파악한 후 스틸. 단독 속공도 성공했다. 캐롯의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롯은 확고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파이터형 수비수인 김진유(190cm, G)가 경기 시작 2분 17초 만에 두 번째 파울을 범했고, 캐롯 특유의 빼앗는 수비와 로테이션 수비가 톱니바퀴처럼 움직이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전반전 내내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고, 캐롯은 47-38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3쿼터 시작은 좋지 않았다. 이종현(203cm, C)과 디드릭 로슨(202cm, F)이 버틴 페인트 존 수비가 허점을 드러낸 것. 골밑 수비의 허점이 허술한 외곽 수비로 이어졌다. 수비가 느슨해진 캐롯은 3쿼터 시작 2분 35초 만에 49-47로 쫓겼다.
그러나 로슨과 이정현이 화력을 보여줬다. 3쿼터에만 19점을 합작했다. 두 선수가 전성현의 짐을 덜어주자, 캐롯은 한국가스공사와 차이를 더 벌렸다. 70-55로 3쿼터를 마쳤다. 3쿼터를 압도한 캐롯은 4쿼터에도 힘을 냈다. 폭발적인 3점슛으로 한국가스공사의 3연승을 저지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종료 후 “KGC인삼공사한테 패한 후 많이 힘들었다. 그걸 선수들에게 표현했다. 여러 가지로 선수들을 힘들게 했다. 선수들에게 많이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 후 “5연패를 당했다. 정말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3연승을 해줬다. 어려운 걸 잘 극복해줬다.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3연승 실패. 12승 17패로 7위 수원 KT(13승 16패)와 동률을 이루지 못했다. 9위 원주 DB(12승 18패)에 반 게임 차로 쫓겼다.
이대성(190cm, G)이 공격 시작점을 맡았다. 볼 운반은 물론, 돌파에 이은 미드-레인지 점퍼와 킥 아웃 패스 등 세트 오펜스에서도 많은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대헌(196cm, F)과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지역을 나눠 득점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삼각편대가 확실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캐롯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또, 캐롯 특유의 협력수비와 로테이션 수비에 고전했다. 활동량 역시 캐롯보다 많지 않았다. 두 자리 점수에 가까운 열세로 전반전을 마친 이유.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림 밑에서 연속 4점. 캐롯의 약점인 골밑 수비를 흔들었다. 이대성과 이대헌이 각각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슛으로 할로웨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캐롯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2쿼터보다 더 큰 점수 차로 3쿼터를 마쳤다.
이대헌과 데본 스캇(201cm, F)이 추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이대성도 계속 힘을 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 외곽 수비가 캐롯의 3점포에 뻥뻥 뚫렸다. 한국가스공사는 결국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기 전에 ‘이정현 수비가 잘 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초반부터 압박수비를 지시하지 못한 게, 이정현의 기를 살려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전 캐롯전에서 상대의 협력수비를 잘 대처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 나머지 선수들이 (이)대성이한테서 나오는 볼을 해결해줘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캐롯 감독-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이대성(190cm, G)이 공격 시작점을 맡았다. 볼 운반은 물론, 돌파에 이은 미드-레인지 점퍼와 킥 아웃 패스 등 세트 오펜스에서도 많은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대헌(196cm, F)과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지역을 나눠 득점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삼각편대가 확실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캐롯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또, 캐롯 특유의 협력수비와 로테이션 수비에 고전했다. 활동량 역시 캐롯보다 많지 않았다. 두 자리 점수에 가까운 열세로 전반전을 마친 이유.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림 밑에서 연속 4점. 캐롯의 약점인 골밑 수비를 흔들었다. 이대성과 이대헌이 각각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슛으로 할로웨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캐롯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2쿼터보다 더 큰 점수 차로 3쿼터를 마쳤다.
이대헌과 데본 스캇(201cm, F)이 추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이대성도 계속 힘을 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 외곽 수비가 캐롯의 3점포에 뻥뻥 뚫렸다. 한국가스공사는 결국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기 전에 ‘이정현 수비가 잘 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초반부터 압박수비를 지시하지 못한 게, 이정현의 기를 살려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전 캐롯전에서 상대의 협력수비를 잘 대처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 나머지 선수들이 (이)대성이한테서 나오는 볼을 해결해줘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캐롯 감독-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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