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금주 위중증 꺾이면 실내마스크 논의 가능"
[뉴스리뷰]
[앵커]
겨울철 코로나 유행 확산세가 다소 꺾이는 흐름이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위원장은 이번주 위중증 환자 증가가 꺾일 경우 다음주 실내마스크 해제 논의 가능성도 언급했는데요.
아직은 이르다는 의견도 만만찮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1만 9천여 명, 하루 확진자가 1만명대로 내려간 것은 두 달만입니다.
2주 이상 주간 발생 환자가 감소 흐름을 보이면서 코로나 확산세는 한풀 꺾이는 양상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50% 아래여서, 현재 유행 지표로만 본다면 실내마스크 해제 논의 기준은 충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위중증 환자 규모가 이번주 감소 추이를 보이면 본격 논의가 가능하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정기석 /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위원장> "이 숫자만 어느정도 안정이 되면서 꺾이는 모습을 만일 이번주에 우리가 본다면 다음주 쯤에는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해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해 볼 수 있다…"
또 방역당국이 중국발 확산에 대비해 방역조치를 하고 있고, 중국 대도시에서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는 추세 등을 감안하면 논의해볼 수 있단 취지입니다.
하지만 이런 논의 자체가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최우선 보호 대상인 고위험군 접종률이 지표에 미달하는 상황에서, 자칫 설 연휴를 기점으로 위중증 상황이 재악화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게 우선이란 것입니다.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백신 접종률이라도 충분히 높다면 생각해 볼 수 있지만…그런 안전장치는 안 돼 있는데 자꾸 이런 메시지를 하니까"
중국발 입국자들이 제3국을 통해 입국 규제를 우회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오는데, 방역당국은 한국 도착일 기준 7일 이내에 중국을 들렀다면 신고하고, 입국 1일차에 PCR 검사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정기석 #위중증환자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실내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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