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먼저 받고 치료비는 나중에’...의료비후불제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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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약계층이 우선 치료를 받고 나중에 이자 부담없이 원금만 나눠서 갚는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앵커>
<리포트> 충북대병원 본관에 의료비후불제 지정병원 현판이 내걸렸습니다. 리포트>
충북대병원 등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병원 12곳과 68개 치과 병의원에도 현판이 부착됩니다.
김영환 지사의 대표 공약인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은 65세 이상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 장애인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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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약계층이 우선 치료를 받고 나중에 이자 부담없이 원금만 나눠서 갚는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첫 수혜자도 확정됐는데요.
내년부터는 65세이상 모든 도민으로 혜택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대병원 본관에 의료비후불제 지정병원 현판이 내걸렸습니다.
충북대병원 등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병원 12곳과 68개 치과 병의원에도 현판이 부착됩니다.
<인터뷰>최영석 충북대병원장
"진료비 부담으로 진료를 꺼려했던 취약계층에 대해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기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첫 수혜자도 나타났습니다.
청주에 사는 69살 조모씨는 12일부터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김영환 지사의 대표 공약인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은 65세 이상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 장애인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와 슬관절, 고관절, 인공관절, 척추, 심뇌혈관질환 등 6가지 수술이 대상입니다.
환자는 최대 300만원을 3년간 무이자로 나눠 갚으면 됩니다.
충청북도는 농협에서 대출을 받도록 도와주고 이자도 대신 내줍니다.
이번달에는 조례를 개정해 사업 대상자를 65세 이상 모든 도민으로 확대합니다.
또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연령 제한없이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럴 경우 수혜 대상은 11만명에서 44만명으로 4배 늘어납니다.
간혹 불필요한 수술을 받는다거나 원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나올수 있는 점은 경계해야할 부분입니다.
<인터뷰>김영환 충북지사
"지금 이 제도는 모럴해저드를 극복하기위해서 우리 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은행에서 돈을 주기때문에 만약에 이것을 체불하게 되면 신용불량자가 됩니다"
올해 9억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한 충청북도는 원금 손실금과 이자 대납비용을 고향사랑기부금이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업의 지정기탁금으로 충당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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