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으로 떠난 호날두, 10년간 맨유 최악의 일레븐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포르투갈)가 지난 10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영입한 최악의 선수 중 한명으로 언급됐다.
영국 더선은 9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맨유를 떠난 이후 지난 10년간 맨유가 영입한 선수 중 최악의 선수들로 구성된 일레븐을 선정해 소개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한 인터뷰가 논란이 된 끝에 맨유는 계약해지와 방출을 발표했고 호날두는 최악의 일레븐에 포함됐다. 호날두는 지난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12년 만에 맨유에 복귀했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과 함께 다양한 논란 끝에 팀을 떠났다. 또한 산초(잉글랜드), 반 더 비크(네덜란드), 매과이어(잉글랜드) 등 맨유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최악의 일레븐에 포함됐다.
더선은 맨유 최악의 영입 일레븐 공격진에 호날두와 함께 디 마리아(아르헨티나)와 산초를 선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산체스(칠레), 포그바(프랑스), 반 더 비크, 다니엘 제임스(웨일스)를 포함시켰다. 수비진에는 텔레스(브라질), 매과이어, 다르미앙(이탈리아)이 위치했고 골키퍼에는 빅토르 발데스(스페인)가 선정됐다.
맨유는 호날두 뿐만 아니라 최근 다양한 영입 실패 사례가 있었다. 더선은 '산체스는 맨유에서 주급 50만 5000파운드(약 7억 7000만원)의 터무니없는 돈을 챙겼다. 포그바는 역대 최고 이적료로 맨유가 재영입했지만 찬란한 순간은 너무나 짧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맨유가 영입한 선수들의 평균적인 수준은 충분하지 못하다. 엄청난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는 선수들만 맨유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2무4패(승점 35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맨유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에서 5전전승을 기록하며 호날두 방출 이후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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