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vs 신태용' 베트남-인도네시아, 4강 2차전 선발명단 발표[AFF컵]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대회 4강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컵 4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6일 인도네시아의 홈에서 펼쳐진 양 팀의 4강 1차전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인도네시아가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고 베트남을 몰아붙였지만 끝내 득점 없이 비겼다. 이제 이날 열리는 2차전 승자가 결승으로 향하게 된다.

만약 베트남이 인도네시아에 패한다면 이날 맞대결은 박항서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17년부터 잡아온 베트남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사전에 확정했기 때문. 박항서가 신태용을 상대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라스트 댄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 팀이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베트남은 당 반 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어 꿰 응옥 하이, 부이 띠엔 중, 도안 반 하우, 호 탄 타이, 응우옌 딴 쩡, 응우옌 호앙 득, 도 홍 중, 팜 뚜언 하이, 판 반 득, 응우옌 꽝 하이, 응우옌 티엔 린이 선발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인도네시아는 나데오 아르가 위나타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다. 이어 리즈키 리도, 아스나위 망쿠알람, 프라타마 아르한, 파흐루딘 와유디 아리안토, 조르디 아마트, 야콥 사유리, 사딜 람다니, 마르셀리노 페르디난, 마크 클로크, 덴디 술리스티야완이 선발로 나선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양 팀의 경기는 잠시 후인 오후 9시30분 킥오프한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