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자체등급분류제 시행···방송영상콘텐츠 1천235억 지원 [뉴스의맥]
김용민 앵커>
이어서 취재기자와 자세히 이야기 나눠봅니다.
올해 문체부의 다양한 K-콘텐츠 지원 방안 살펴봤는데요.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의 변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짚어주시죠.
최유선 기자>
네,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크게 두 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먼저 오는 3월부터 자체등급분류제가 시행됩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몇 세 이상부터 시청할 수 있다' 이런 안내가 나오죠?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른바 OTT라고 하죠.
이를 통해 유통되는 모든 영상물은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사전 등급분류를 받아야 하는데요.
2015년에는 4천여 건에 불과했던 등급분류 건수가 글로벌 OTT 등의 영향으로 2021년 1만6천여 건이 넘었습니다.
등급분류 건수가 폭증하면서 제도 개선 요구도 늘었는데요.
자체등급분류제가 시행되면 기존에는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14일까지 걸리던 등급분류 시간을 단축하고 문체부 장관이 지정한 자체등급분류사업자라면 자체적으로, 원하는 시기에 등급분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는 7월부터는 영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영화관람료도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윤세라 앵커>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OTT를 통해서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고요?
최유선 기자>
네, 최근 방영된 '재벌집 막내아들'은 아시아 최대 OTT를 통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등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를 차지했고요.
미국의 한 OTT에서도 미국, 영국 등 50여 개 이상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을 지원했는데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예산을 전년 대비 774억 원이나 늘린 총 1천235억 편성했고요.
업계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OTT 특화콘텐츠 제작 사업' 예산도 작년 116억 원에서 454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작품당 지원 단가도 최대 30억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민 앵커>
OTT를 살피다보면 워낙 다양한 작품이 있다보니 재미가 없거나 퀄리티가 낮으면 잘 보지 않게 됩니다.
경쟁력을 갖추려면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투자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최유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체부는 콘텐츠 제작에 있어 창의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조성할 계획입니다.
녹취> 전병극 /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K-드라마와 영화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특수영상 클러스터 등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고,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자막·더빙 등 후반작업 지원도 신규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오징어게임의 촬영장소이기도 한 '스튜디오 큐브' 내에 수상촬영과 일반촬영이 가능한 '수상해양복합촬영장'을 올해 완공할 예정이고요.
이곳 안에 있는 모든 스튜디오에서 특수촬영이 가능하도록 '크로마키 스크린' 설치 도 연내에 완료할 계획입니다.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등 제작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융합형 전문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OTT 콘텐츠 특화 과정도 올해 19억 원으로 지난해 10억 원보다 더 확대했습니다.
김용민 앵커>
네,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올해도 전 세계인의 눈길을 끄는 K-콘텐츠가 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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