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조기 준비' 이의리 "죽기 살기로 해야죠"
[뉴스데스크]
◀ 앵커 ▶
WBC 대표팀 선수들도 6년 만에 열리는 대회가 참 기다려질 텐데요.
KBO리그 신인왕에, 도쿄올림픽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기아 이의리 선수도 설레는 마음으로 WBC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명노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데뷔 첫해 신인왕에 이어 2년 차인 지난해엔 10승을 달성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영건으로 거듭난 이의리.
올해 21살이 된 이의리는 4살 때 열렸던 WBC 1회 대회 한일전 역전승이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의리/WBC 대표팀] "(WBC는) 가장 어떻게 보면 많이 봤던 게 이종범 감독님께서 역전타를 치신 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신인이었던 2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첫 태극마크를 단 이의리는 선발 등판한 2경기 모두 5이닝 동안 탈삼진 9개씩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의리/WBC 대표팀] "(처음엔 시즌 때랑 비슷했는데) 경기가 시작되니까 조금 느낌이 많이 달라서… 그냥 이닝이 지나갈수록 긴장감이 풀렸던 것 같아요."
투구수 제한이 있는 WBC에서 선발을 맡을지, 중간 계투로 뛸지 아직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한 더 큰 무대가 생각만 해도 설레기만 합니다.
[이의리/WBC 대표팀] "재밌긴 할 것 같아요. 그냥 (빅리거들)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경험이 많이 될 것 같고… 거기에 서면 또 남다를 것 같고, 죽기 살기로 해야죠, 거기서도."
정신적으로도 의지하는 대선배 양현종과 함께 대표팀에 승선한 것도 이의리에겐 또 한 번 배울 기회입니다.
[이의리/WBC 대표팀] "양현종 선배님께서 '3년 정도는 꾸준히 던지는 걸 네가 보여줘야지, 모든 구단이 인정하는 투수가 돼야지, 이제 제대로 성장한 거다' 그렇게 말씀을 해주셨거든요."
WBC와 아시안게임까지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진가를 보여줘야 할 2023년 이의리는 오늘 LA로 출국해 이정후와 함께 미국에서 몸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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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권태일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404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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