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스코틀랜드·웨일스 이어 1회용 플라스틱 식기 등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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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에서도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 이어 나이프와 포크, 숟가락 및 접시, 쟁반 등 1회용 플라스틱 용품이 금지될 것이라고 정부가 확인했다고 BBC가 9일 보도했다.
환경식품농촌부에 따르면 잉글랜드인들은 1인당 연평균 18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접시와 37개의 플라스틱 나이프, 포크, 숟가락 등을 사용하는데 재활용되는 것은 1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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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영국 잉글랜드에서도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 이어 나이프와 포크, 숟가락 및 접시, 쟁반 등 1회용 플라스틱 용품이 금지될 것이라고 정부가 확인했다고 BBC가 9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금지가 언제부터 발효될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테레즈 코피 환경부장관은 이번 조치가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가들은 이 금지를 환영했지만, 더 광범위한 플라스틱 감축 전략을 요구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잉글랜드에서는 매년 11억개의 일회용 접시와 40억개 이상의 플라스틱 나이프, 포크, 숟가락들이 사용되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종종 분해되지 않고 수년 동안 매립지에 묻혀 있을 수 있다. 식품 위생 측면에서는 유용할 수도 있지만, 결국 쓰레기가 돼 토양과 물을 오염시키게 된다.
환경식품농촌부(Defra)는 이러한 사실을 금지 방침을 확인했지만 공식 발표는 14일 이뤄질 예정이다. 환경식품농촌부에 따르면 잉글랜드인들은 1인당 연평균 18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접시와 37개의 플라스틱 나이프, 포크, 숟가락 등을 사용하는데 재활용되는 것은 10%에 불과하다.
코피 장관은 주로 테이크아웃 음식과 음료와 관련된 다양한 1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이 우선 금지될 것이라며, "새 금지는 수십억개의 플라스틱 조각 오염을 막고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환경 보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도 지난해 6월부터 비슷한 금지가 이뤄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2020년 1회용 플라스틱 빨대, 교반기, 면봉 등을 금지했다. 또 웨일즈는 지난 12월 비슷한 금지법을 승인, 2023년 후반 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금지는 슈퍼마켓이나 상점에서 사용되는 1회용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다른 방법으로 그것들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피스 영국 지부의 메간 랜들스는 이러한 금지를 환영했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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