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1000채 소유했던 ‘빌라왕’과 사기 공모자들…MBC ‘PD수첩’

최민지 기자 2023. 1. 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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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전세사기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 재산에 가까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들은 구제받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들을 눈물 흘리게 한 집주인 김대성은 이른바 ‘빌라왕’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MBC <PD수첩> ‘전세왕, 천(千) 빌라 그리고 공모자들’ 편에서는 빌라 전세사기와 ‘빌라왕’ 김대성을 심층 취재한다. 1000채 이상의 빌라를 소유했다며 스스로를 ‘천 빌라’라고 불렀다.

빌라왕을 만난 사람들은 그가 명품 옷과 시계를 걸치고 고급 외제 차를 타고 다니며 재력을 과시했다고 말한다. 방송에서는 빌라왕 김대성의 계좌와 통화 내역을 단독 입수해 분석한다. 그가 소유한 주택 수로 계산하면 그가 챙긴 명의비는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방송은 그의 계좌와 통화 내역을 토대로 공모자들을 추적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 악성 임대인들의 전세사기를 돕는 도구로 악용되는 상황과 함께 전세사기를 뿌리뽑을 대책은 무엇인지도 들여다본다. 방송은 오후 10시30분.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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