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동절기 취액계층 난방비·용품 지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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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비닐하우스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송 아무개(75세) 어르신은 요즘같은 혹한에도 보일러를 거의 켜지 못 하십니다." 서초구가 이처럼 난방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먼저 주민과 기업이 모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취약계층 1000가구에 난방비 1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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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곡동 비닐하우스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송 아무개(75세) 어르신은 요즘같은 혹한에도 보일러를 거의 켜지 못 하십니다.” 서초구가 이처럼 난방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먼저 주민과 기업이 모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취약계층 1000가구에 난방비 1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달 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을 동주민센터에서 추천 받아 1000가구를 선정, 이달 중순 가구당 10만원을 지급한다.
도시가스비 등 공공요금 연체료를 지원하는 ‘서리풀돌봄SOS사업’도 진행한다. 지원대상은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 가구(기준 중위소득 85% 이내) 중 공공요금이 2개월 이상 체납되어 단전, 단가스 등이 예상되는 가구이며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방법은 공공요금 체납 고지서를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담당자와 상담을 거쳐 구청 사례회의에서 대상자를 결정한다.
이외에도 구는 △한파 취약계층 400가구에게 보일러, 온수기, 전기장판, 방한복 등 지원 △김장김치, 백미 4,700세대 지원 △연탄 120세대 지원 △동절기 어르신 안전용품 설치 등을 지원하는 주거환경 개선 안심홈 프로젝트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주민들이 쉽게 돕는 '위기가구를 찾는 법' 안내서 배포 △안부 전화 및 가구 방문을 통한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그간 기부해주신 소중한 성금으로 추위에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기업·주민들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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