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 앞둔 이재명…당 지도부 함께 포토라인 선다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는 뻔뻔한 정권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내일(10일) 총출동해서 포토라인에 함께 서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도 공범이라고 했습니다.
채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의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두고 지지자들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모였습니다.
피켓을 들고 표적 수사를 중단하라고 외칩니다.
[이재명 대표 지지자 : 야당의 당 대표를 이렇게 검찰에서 소환한 일이…]
이 대표는 국회에서 수사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고 윤석열 정부의 경제, 안보 무능 논란을 부각시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정권이 '번데기 정권' 같다고들 합니다. 뻔뻔스럽고 대책 없고 기가 막히다. 내로남불, 뻔뻔해져선 안 됩니다.]
이 대표는 주말 동안 일정을 최대한 줄이고 조사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수사는 정치 탄압이라며 일제히 엄호에 나섰습니다.
출석 현장에 당 지도부는 물론 친이재명계 의원들이 대거 함께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범죄와의 동행을 선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 지도부를 모두 이끌고 나가서 위세를 과시한다고 합니다. 국회와 민생을 인질로 삼은 공범이라고 간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대표는 내일 포토라인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조사 다음 날 인천에서 경청 투어를 하고, 이틀 뒤엔 신년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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