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 신임 中 외교부장, 새해 첫 아프리카 순방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이 첫 순방 일정으로 아프리카를 찾았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친 부장이 오늘(9일)부터 16일까지 에티오피아, 가봉, 앙골라, 이집트와 아프리카연맹(AU) 본부 등을 방문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장이 새해 첫 외국 방문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한 건 1991년부터 올해까지 33년째 이어져 온 전통입니다.

미국은 지난 12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리카 지도자들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여는 등 중국과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외교부 대변인 등을 거쳐 최근까지 주미대사를 지낸 친 부장은 각종 현안에서 중국의 입장을 강경하고 선명하게 피력하며 이른바 '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아왔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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