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간 호날두, 한 달 숙박비 '3억8000만원'... 일당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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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에 입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에서 묵고 있는 초호화 호텔의 한 달 숙박비가 한화로 수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가 머무는 리야드의 포시즌스 호텔의 호화로운 스위트룸의 한 달 숙박비만 약 30만4700달러(약 3억8000만원)"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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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가 머무는 리야드의 포시즌스 호텔의 호화로운 스위트룸의 한 달 숙박비만 약 30만4700달러(약 3억8000만원)"라고 보도했다.
지난 3일 알 나스르 입단을 위해 리야드에 도착한 호날두와 그의 가족이 머물고 있는 '포시즌스 호텔 리야드 킹덤'은 사우디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인 99층짜리 킹덤 타워 안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와 여자친구 조르지나 로드리게스 그리고 그의 다섯 자녀가 지낼 새 집을 구할 때까지 임시로 한 달간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호텔에는 호날두 가족과 친구, 경호원이 객실 17개를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킹덤 타워의 48층부터 50층까지 걸쳐있는 킹덤 스위트룸은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때 살았던 영국의 아파트보다 규모가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트룸 내부에는 거실과 개인 사무실, 식당, 테니스 코트, 마사지룸, 스파 등이 갖춰져 있으며 셰프들은 가장 신선한 재료로 호날두를 위한 맞춤형 '인-룸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31일 사우디 프로축구단인 알나스르와 연간 약 2억1700만달러(약 2700억원)를 받는 조건(2년 6개월)으로 계약을 맺었다. 호날두의 연봉을 일당으로 환산하면 약 58만3800달러(약 7억2800만원)로 호날두가 머무는 호텔 한 달 숙박비는 사우디에서 받는 일당의 절반 수준 밖에 안 된다. 일각에서는 알 나스르 구단이 호날두의 숙박비를 지원해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호날두의 여자친구인 조르지나는 호텔 바로 앞에 루이비통 등 명품 매장이 있어 마음에 들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호텔 측은 직원들에게 호날두에게 셀카 촬영을 요청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4일 열린 입단식에서 "유럽에서는 다 이뤘다"라며 "다른 제의도 있었지만 사우디의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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