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프로야구 일정 어떻게 진행되나?

권기준 2023. 1. 9. 20: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로야구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 많은데 올 시즌 일정이 어떻게 확정됐는지 다시 한번 짚어보죠.

4월에 개막하죠?

[기자]

네,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일은 4월 1일로 정해졌습니다.

팀당 144경기씩 모두 720경기가 치러지는데요.

삼성은 4월 1일 홈구장에서 NC와 첫 경기를 치릅니다.

이승엽 신임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와의 첫 경기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 홈구장에서 3연전으로 치러집니다.

이 3연전은 삼성의 스타 선수 출신이었다가 두산 사령탑이 된 이승엽 감독이 삼성과 치르는 첫 대결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아주 큽니다.

그리고 KT로 이적한 김상수 선수와는 4월 28일 수원에서 첫 대결합니다.

KBO는 올 시즌부터 개막전을 제외하고는 팀들 간 2연전을 폐지하고 3연전으로 바꿨는데요.

2연전을 하면 장거리를 자주 이동하게 돼 피로감과 부상 위험이 커진다는 구단과 선수들의 호소를 받아들인 조치입니다.

2연전 폐지에 따라 기존 홈·원정 경기를 8경기씩 치르던 일정에서 홈 9경기-원정 7경기 일정을 격년제로 바꿔서 진행합니다.

일단 9월 10일까지 팀당 134경기가 우선 편성이 됐고, 나머지 10경기는 우천 등으로 취소되는 경기와 함께 추후에 편성됩니다.

[앵커]

지역 연고 프로축구 구단들이 비시즌 기간 선수들 보강을 많이 했네요?

특히 브라질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고요?

[기자]

대구FC는 지난 3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바셀루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4살인 바셀루스는 왕성한 활동량에다 공간 침투와 연계 플레이에 강하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직전 소속팀인 브라질 2부 알라고아누에서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6득점을 올렸습니다.

대구는 이로써 5+1인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는데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바로 에드가를 다시 불러들였고, 이후에 세라토, 그리고 바셀루스까지 새로 영입한 3명을 모두 브라질 선수들로 채웠습니다.

종합하면 대구FC의 브라질 5인방은 세징야, 에드가, 페냐, 세라토, 바셀루스, 아시아 쿼터는 기존 일본 선수 '케이타' 그대로입니다.

대구는 또 4부 리그와 3부 리그에서 뛰던 김영준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는데요.

김영준 선수는 2021년 4부리그인 포천시민축구단에서 11골을 넣어 팀을 3부 리그로 승격시키는 데 핵심역할을 했고 영플레이어상도 받았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3부리그에서 28경기 12골로 득점 4위를 했습니다.

4부 리그 출신 선수를 왜 들여왔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숨겨진 보석 같은 선수들을 찾는데 남다른 눈이 있는 조광래 대표가 "드리블 돌파와 저돌적인 공간 침투가 좋다"며 역습을 주로 하는 대구fc의 축구에 맞는 선수"라며 영입을 결정했습니다.

대구는 또 최원권 감독을 도와 선수들을 이끌 코치로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마철준 코치를 수석코치로 영입했습니다.

대구FC 선수단은 지난 주초부터 경남 남해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시작했고요.

다음 달부터는 2주간 일본 가고시마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포항 스틸러스도 브라질 선수 2명을 영입했는데요.

지난 시즌 대구에서 뛰었던 공격수 제카와 브라질 세리에C 피게이렌세FC에서 이적한 수비형 미드필더 오베르단입니다.

이로써 포항은 재계약한 완델손과 함께 제카와 오베르단 등 브라질 선수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선수는 공격수 김인성과 백성동, 중앙 수비수 최현웅을 영입했는데요.

올해 34살인 김인성은 K리그 통산 280경기에서 44골 23도움을 기록한 선수고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백성동은 K리그에서 193경기에 출전해 38골, 2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20살인 최현웅 선수는 지난해 전북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1군 데뷔는 못 했지만 미래 수비 자원으로 영입이 됐습니다.

한편 포항구단은 지난 3일부터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동계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앵커]

프로농구 가스공사는 홈 6연승 이후 6연패 늪을 겨우 헤어나왔었는데 계속 힘을 좀 내고 있나요?

[기자]

네, 그저께 최하위 팀 서울 삼성과 대구서 홈경기를 했는데요.

1쿼터 20대 18, 2쿼터 41대 40으로 아슬하게 리드를 잡다가 3쿼터부터 좀 더 힘을 내서 65대55로 점수 차이를 벌렸고 최종 스코어 83대 77로 승리했습니다.

지난해 마지막 날 열린 고양 캐롯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이었고요.

정효근이 무릎 부분에 다시 이상을 느껴 출전하지 못했는데 이대헌 선수가 15득점으로 활약을 해줬고요.

또 최근 방출한 은도예를 대체해 영입한 외국인 선수 '데본 스캇'이 첫 출전했는데요

은도예가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반복하다가 방출된 데 반해 데본 스캇은 첫 출전이었는데도 가스공사의 전신이었던 전자랜드에 있었던 선수여서 그런지 팀플레이에 잘 녹아들면서 15득점 7리바운드로 선전했습니다.

앞으로 할로웨이 못지 않게 팀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가스공사는 그제 승리로 12승 16패, 8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고요.

이 시각 현재 고양 캐롯과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 여자배구 도로공사도 최근 연패에 허덕이고 있었는데 지난 주중 2경기는 결과가 어땠나요?

[기자]

네, 도로공사는 지난달 22일과 27일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 각각 세트스코어 1대3으로 져 GS칼텍스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갔습니다.

특히 지난달 31일 홈경기에서는 올 시즌 17연패 중이던 최약체 페퍼저축은행에 1대3으로 패해 3연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3일 대전에서 치른 3라운드 마지막 경기 인삼공사전부터 다시 흐름을 바꿨는데요.

1세트 25대 20으로 이겼지만 2세트 17대 25 패, 3세트 25대 22 승 4세트 15대 25 패 5세트 15대8로 이겨 3연패에서 연패를 끊어냈습니다.

박정아 선수가 빠졌지만 전새얀 선수가 15득점으로 분전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이 경기 다음 날인 지난 4일 카타리나를 방출하고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활약한 새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 등록명으로 하면 '캣벨'을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지난 6일 4라운드 첫 경기도 인삼공사와 대결했는데요.

1,2세트를 듀스 끝에 이기고 3세트는 내줬는데 4세트도 듀스 끝에 28대 26으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3대 1로 이기고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카타리나 대신 영입한 캣벨이 첫 출전해 20득점 블로킹 6개 디그 16개로 하루밖에 훈련하지 못하고 나온 선수치고 톡톡히 활약을 했고 4세트 마지막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매조진 것도 캣벨이었습니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인삼공사에 4전 전승을 거뒀고 4위 인삼공사와 승점이 4점 차 앞선 29점으로 순위도 다시 3위로 올라갔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