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출석에 野 의원 대거 동행할 듯…李는 "당무 집중"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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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조사에 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이 대거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지침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친명계를 중심으로 한 다수의 의원들이 이 대표의 소환조사에 함께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 지도부, 박범계 대책위 위원장 등 20명 이상의 의원들이 이 대표 출석에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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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정치탄압 규탄하고 함께 해야" 강경 분위기도
(서울=뉴스1) 전민 이서영 기자 =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조사에 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이 대거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명계(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분리대응 주장을 의식한 듯 이 대표는 집행부에 당무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다만 당 지도부에서는 부당한 정치탄압에 맞서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전략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 출석과 관련해 이 대표는 '웬만하면 당 일하는 사람들이 당 일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대체적으로 분위기는 '이 대표가 부당한 정치탄압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규탄하고 함께 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지침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친명계를 중심으로 한 다수의 의원들이 이 대표의 소환조사에 함께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도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대표 출석에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당 지도부, 박범계 대책위 위원장 등 20명 이상의 의원들이 이 대표 출석에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고위전략회의에서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이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안 대변인은 "수사와 관련한 것 보다는, 실제 국민들이 관심이 많을 경제, 민생, 혹은 정치 현안 등 어떤 것에 관심이 많고 어떤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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