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3% ‘껑충’… 단숨에 2350선 회복

이도형 2023. 1. 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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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 이상 급등하면서 2350선을 회복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등, 완화된 지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으로 시장이 급반등했다.

이날 주식시장의 대폭 상승은 전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띠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2만3000명 증가하며 예상치 20만명 증가보다 좀 더 많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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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MI 하락… 긴축 강도 완화 예상
기관·외인 쌍끌이 매수… 60.22P ↑
코스피가 2% 이상 급등하면서 2350선을 회복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등, 완화된 지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으로 시장이 급반등했다. 긴축 공포감 축소에 네이버와 카카오 등 ‘성장주’들은 6% 이상 크게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20원 이상 하락하며 1250원대 밑으로 내려갔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에 2.6% 이상 급등하며 단숨에 2,350대로 뛰어오른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0.22포인트(2.63%) 오른 2,350.1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2.27포인트(1.78%) 오른 701.21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22포인트(2.63%) 상승하며 2350.19에 장을 마쳤다. 새해 들어 코스피가 2300선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29억, 7380억원을 순매수하며 장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1조392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이날 전일 대비 12.27포인트(1.78%) 오르며 701.21로 마감, 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주식시장의 대폭 상승은 전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띠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2만3000명 증가하며 예상치 20만명 증가보다 좀 더 많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3.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전년 동기보다 4.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하회했고 비농업취업자수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음에도 서비스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6으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PMI지수가 50을 밑돌면 경기 축소 국면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1원이나 내려간 달러당 1243.5원에 마감됐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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