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7] 김영환 지사에게 듣는 충북 신년 설계·지역 현안

KBS 지역국 2023. 1. 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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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뉴스7 대담한7, 오늘은 새해를 맞아 충청북도의 수장 김영환 지사와 신년 설계와 지역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지사님 안녕하십니까?

취임하신 지 반년이 지났고, 이제 임기 2년차를 맞이하셨습니다.

취임 첫해, 소회 말씀해주시죠.

[답변]

우선 긴 시간이 지난것 같은 생각을 갖게 하고 많은 일이 벌어졌구요.

저로서는 도정을 파악하고 많은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제 역시 초심을 잃지 말아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대표 공약인데요.

지난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절반 가량이 '모른다'고 답을 했습니다.

국회나 다른 지역 등 외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북도민을 잘 설득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은데요.

이 자리에서 도민들에게 다시 한 번 설명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답변]

우선은 이 여론조사 결과가 굉장히 충격도 주고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결국은 우리가 바다는 없지만 거대한 호수가 있다는 거, 우리나라 최대의 담수양을 갖고 있는 충주호가 있다는 거, 소양강이 우리 충주호의 반이 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대청호 두 번째로 큰 호수를 갖고 있고 그리고 괴산호.

757개에 이르는 호수를 갖고 있는 이런 아름다운 백두대간이 있는 그런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것을 충청북도는 하나로 보지 못했습니다.

충주호를 청풍호 충주호 단양호 이렇게 나눠서 보기 시작하니까 이것이 제대로 보이지 않던 것이 하늘에 올라가서 보면 이것이 아름다운 충청북도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런 수자원을 갖고 있는 곳이란 것과 백두대간을 갖고 있는 곳이란 것과 물류의 중심이라는 것과 이런 자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부상될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이 레이크 파크 르네상스의 바탕이 되고요.

근데 이런 자연풍만 갖고 되는 게 아니라 여기에 문화 예술을 더해야겠다, 하는, 문화 예술의 이불을 덮게 하고 환경과 생태를 지켜야 겠다, 하는 편말을 향해서 가야 한다, 이것이 지금 레이크 파크가 지향하고 있는 그런 방향인데 6개월 밖에 안됐기 때문에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지 체감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이것을 체감하게 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선거 당시, 파격적인 현금성 복지 공약으로 눈길을 끄셨는데요.

일부 공약이 시행 첫해,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것을 두고 응답자의 48.6%가 공약 파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공약 파기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공약을 축소했다는 건 동의를 하고요.

그럴 수 밖에 없는 조건이 지금 경제 위기가 와 있고 세수가 줄고 있고 국가예산도 지금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 혼자 힘으로 이걸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때 우리가 갖고 있었던 그런 공약의 내용은 아주 경결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산 장려금 천만 원을 주는 것은 우리나라에도 없었고 과거에도 없었고 전세계적으로도 없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실험하고 있고 그다음에 5년 동안 5265만 원의 육아/출산 수당을 주는 그런 복지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일대 실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은 앞으로 필요하다면 더 늘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성과만 있다면 만약에 우리 출산율이 올해 전국에서 1등으로 가게 된다면 지금 0.95에 있는데 올해 한 1.2에서 1.3까지만 상승할수 있다면 이런 현금성 복지공약을 더 늘려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것이 가장 생산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아이를 낳으면 20년 후에 우리 국방을 책임지는 사람이 될 것이고 그 아이들이 우리의 노년을 책임지는 생산역동이 될 것이며, 그리고 낳자마자 기저귀.분유부터 시작해서 유치원 보육원 또는 뭐 학교의 교사들의 일자리가 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기업을 유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아이를 낳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중부내륙지원 특별법이 지난해 말 드디어 국회에 발의됐습니다.

이제 법안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셔야 할 텐데요.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실 예정입니까?

[답변]

이거는 워낙 놀라운 인식의 전환이기 때문에 나는 반대하는 의견이 없을 거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우리가 충북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었다면, 충북을 제외한 의원들이 다 반대를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우리의 주장은 그동안 동해안 시대 서해안 시대가 진행돼 오는 과정에서 내륙이 소멸되었고, 농촌이 어려워졌으며 국토의 균형발전이 깨졌다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지금 윤석열 정부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견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정부 예산에 '충북 AI 바이오 영재고' 관련 예산 10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이를 두고 지역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정확히 어떤 목적으로 쓰일 예산인지, 그리고 인공지능, 바이오, 어느 분야에 특화된 영재고가 될지 설명해 주시죠.

[답변]

지금 신약이라든지 의과학, 의공학이라든지 이런 분야에서 건강이 젤 중요하고 젤 산업이 크니까요.

그런면에서 카이스트가 바이오캠퍼스를 오송에다 만들려고 그러려고 하고 있긴 한데 여기에 연계해서 충청북도에 바이오 영재고등학교를 만드는 것은 가장 시의 적절하고 가장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성사시켜야겠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인문계고등학교를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전국에서 이름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만들 계획을 지금 착수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교육청 교육감과 상의해 가면서 충청북도가 교육에 뒤쳐지면서 여기서 무슨 산업이 발전하고 무슨 정주의식이 강화되고 인구가 늘어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앞으로의 도정이 교육에 집중될 것이다, 그렇게 봐도 될 것 같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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