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종식 선언하더니···南 탓하는 北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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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한국과 중국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조선중앙TV는 "최근 상황에서 특징적인 것은 면역 회피력이 매우 강한 여러 종의 오미크론 아형들의 전파로 인해 우리 주변 나라와 지역에서 방역 형세가 급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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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한국과 중국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조선중앙TV는 “최근 상황에서 특징적인 것은 면역 회피력이 매우 강한 여러 종의 오미크론 아형들의 전파로 인해 우리 주변 나라와 지역에서 방역 형세가 급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남조선(남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겨울철에 들어와 감염자들이 또다시 급증하고 있으며 현재 이 지역들의 상황은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새 오미크론 하위변위가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난데다 해당 지역에서 방역 조치가 약화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 같이 설명했다.
아울러 “감염을 철저히 막기 위한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4일 최근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XBB.1.5 변이가 한국에 유입됐다고 보도했고, 지난달 중순에는 중국의 확진자 증가 추세에 주목했다. 지난달 말에는 남한에서 코로나19 재감염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은 방역 선전 사업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불어넣고 있다.
대외용 라디오인 평양방송은 지난 7일 “방역 규정과 질서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기 위한 선전사업이 새해에 들어와서도 일관하게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의 방역대전을 통해서 얻은 성과와 경험에 토대해서 여러 가지 상식자료와 해설 담화, 위생선전자료 등을 보다 구체화하고 해당 지역과 단위들에 신속히 시달함으로써 전 사회적으로 방역규율을 준수하는 것을 생활화, 습성화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12일 기준 북한에는 코로나 감염자나 사망자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5월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을 처음 인정했고 같은 해 8월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박멸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미경 인턴기자 mic.o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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