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스타들' 승승장구…EPL 관심 쇄도

박대현 기자 2023. 1. 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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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일조한 젊은 선수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소속팀 복귀 후 가파른 성장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빅리그'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이강인(22, 마요르카) 김민재(27, 나폴리) 조규성(25, 전북 현대) 황인범(27, 올림피아코스)의 더 큰 무대로 진입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언론 지면을 채우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애스턴 빌라가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팀을 비롯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1위를 달리는 번리,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도 이강인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마르카는 "아직 4개 팀이 이강인 소속팀인 마요르카에 공식 제안을 건넨 건 아니"라면서도 "다만 스카우트진은 지난해 11월 마요르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직접 살피는 등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전에서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 72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바지런히 2, 3선을 누비며 팀 1-0 승리에 기여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700만 유로(약 226억 원)로 파악된다.

▲ 황인범과 김민재(왼쪽부터)는 카타르에서 보인 빼어난 컨디션을 소속팀에서도 이어 가고 있다.

'코리안 판 다이크' 김민재는 실제 페어질 판 다이크(32, 리버풀) 대안으로 물망에 올랐다. 복수의 영국 언론이 "리버풀이 김민재 동태를 주시한다"며 앞다퉈 보도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등 여러 매체는 지난 6일 “리버풀 수비수 판 다이크 부상 정도가 예상보다 심각하다.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수 영입 계획을 세웠다. 김민재도 그 후보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적었다.

김민재를 원하는 EPL 팀은 리버풀뿐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풀럼의 관심도 현재진행형이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내년 여름 맨유는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를 데려오려 한다"면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은 에릭 텐하흐 감독이 선호하는 조합이지만 바란 부상으로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맨유의 김민재를 향한 관심 배경을 짚었다.

이어 "레드 데빌스는 만만찮은 경쟁자들과 싸워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 토트넘,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 풀럼도 김민재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규성을 둘러싼 해외 구단 영입전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8일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이 한국 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300만 파운드(약 45억 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프로축구리그 최다 우승팀인 페렌츠바로시도 조규성 영입에 관심이 있다. 다만 이적료 등 구체적인 영입 제의에는 아직 이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인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꽂는 등 맹활약했다. 유럽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독일 마인츠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잉글랜드 번리, 프랑스 스타드 렌 등이 조규성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빅리그행 초석을 단단히 쌓았다. 9일 볼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 팀 두 번째 골을 책임지며 4-0 대승에 한몫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리그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터뜨린 1골을 더하면 공식전 2골 4도움이다.

그리스 매체 '가제타'는 “이날 황인범은 톱클래스 기량을 뽐냈다. 황인범 없는 올림피아코스는 성립이 안 된다”면서 "득점을 비롯해 모든 면에서 특별한 능력을 팀에 선물했다. 언제든 중원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미드필더"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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