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노리는 SD, 강팀으로 군림하려면?...美 매체 “FA 되는 원투펀치 잡아야”

최민우 기자 2023. 1. 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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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샌디에이고는 매년 대권 도전을 위해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해왔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마치 뒤 원투핀치를 이룬 다르빗슈 유와 블레이크 스넬이 FA 자격을 얻는다.

미국 매체 '이스트 빌리지 타임즈'도 9일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면서 "FA 자격을 얻는 다르빗슈와 스넬 모두 붙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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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샌디에이고는 매년 대권 도전을 위해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해왔다. 이번 겨울에도 마찬가지. FA 시장에서 유격수 빅4로 꼽힌 잰더 보가츠를 영입했고, 베테랑 타자 맷 카펜터, 외야수 애덤 엔젤, 투수 세스 루고, 허니웰 주니어 등을 품에 안으며 뎁스 강화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지난 2일(한국시간) 파워랭킹을 발표했는데, 샌디에이고가 4위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등 전통의 강호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89승 7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차지했고,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랐다. 올해는 이보다 더 높은 성적도 기대해볼 만한 하다는 평가다.

강팀 반열에 올라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성적을 유지하는지도 관건이다. 외부 영입은 물론 내부 전력 유출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마치 뒤 원투핀치를 이룬 다르빗슈 유와 블레이크 스넬이 FA 자격을 얻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미국 매체 ‘이스트 빌리지 타임즈’도 9일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면서 “FA 자격을 얻는 다르빗슈와 스넬 모두 붙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때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에이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매체는 “다르빗슈는 예전만큼 젊지 않지만,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했다”며 다르빗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르빗슈는 30경기에서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고, 2013시즌 209⅔이닝을 던진 뒤 가장 많은 이닝인 194⅔이닝을 소화했다. 30대 후반의 나이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랜 시간 빅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다르빗슈는 2012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뒤 10시즌동안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매체는 “다르빗슈의 구종 조합은 어린 타자들에게 압도적이다. 12가지 다른 투구가 가능하다. 4년차 팀 옵션이 포함된 3년 계약이 적절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블레이크 스넬.

스넬 역시 잔류를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스넬. 98마일에 육박하는 빠른공을 앞세워 상대 타자를 압도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에서 모습은 다소 실망스럽다. 2021년 샌디에이고에 합류했고, 2년 동안 15승 16패에 그쳤다. 매체는 “스넬은 아직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했지만, “어느 정도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투수”라며 “3~4년 계약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강력한 선발 투수는 모든 팀들이 원한다. 다르빗슈와 스넬은 이미 기량이 검증된 선발 자원이다. 샌디에이고가 이들과 동행을 이어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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