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농산물, 초미세먼지 치료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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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초미세먼지로 홍역을 앓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강원 영서, 세종, 충북, 충남, 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측정됐다.
10일에도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북, 대구, 경북에서 초미세먼지가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초미세먼지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조명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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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초미세먼지로 홍역을 앓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강원 영서, 세종, 충북, 충남, 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측정됐다. 호남, 제주, 부산, 울산, 경북, 경남도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나쁨은 초미세먼지가 1㎥ 안에 36㎍ 이상 75㎍ 이하, 보통은 초미세먼지가 1㎥ 안에 16㎍ 이상 35㎍ 이하일 때다.
10일에도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북, 대구, 경북에서 초미세먼지가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초미세먼지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조명받고 있다.
◆초미세먼지의 해악은?=미세먼지는 탄소성분(유기·원소 탄소), 이온성분(황산염·질산염·암모늄), 광물성분 등 다양한 혼합물이 미세한 크기로 섞인 물질로 지름이 10μm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μm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1/20~1/30에 불과할 정도로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장기간 흡입 때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는다. 때론 허파꽈리까지 직접 침투해 천식이나 폐 질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어린이, 노인, 호흡기 질환자 등 건강 취약 계층은 일반인보다 더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초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초미세먼지로 인해 나빠진 폐 건강에 우리농산물이 효과적일 수 있다. 대표적인 농산물에는 미나리·당근·도라지 등이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따르면 미나리는 이소람네틴·페르시카린·알파파이넨 등 방향(芳香)성분을 가지고 있어 혈액을 깨끗하게 해준다. 또 장 기능을 원활하게 해줘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각종 고대 의학서에 여러 약리 작용을 하는 약재로도 소개돼 있다.
당근에는 칼륨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몸의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을 돕고 피를 잘 돌게 한다. 당근 속 베타카로틴 성분은 지용성 비타민으로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으면 소화 흡수율이 높아진다. 하루 반개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도라지는 섬유질·칼슘·철·사포닌이 풍부해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말린 도라지에 10배의 물을 넣고 60℃에서 1시간 놓아두면 도라지의 효능이 8배 높아진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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