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나경원, 출마 강행하면 '개인적인 문제' 수사한다는 이야기까지.."
- 나경원, 출마 강행시 개인적 공격 받고 외톨이 될듯
- 대통령실의 나경원 압박, 치졸하고 폭력적
- 안철수 활약? 나경원·유승민 출마 여부가 변수
- 김기현과 윤핵관, 안철수는 만만한 상대로 인식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나경원 압박하는 尹 정권, 독재정권 방식과 흡사
- 국힘 내부, 문제인식 많지만 공천 우려로 침묵해
- 나경원, 출마 강행시 정치적 왕따·수사 전망도 나와
- 안철수 캠프, 친윤 표 분열로 어부지리 당선도 기대 장윤선> 장성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진행자 > 정치권 상황에 하이킥을 날리는 속 시원한 정치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시작하겠습니다.
◎ 장성철 > 어색해.
◎ 진행자 > (웃음) 두 분은 사실 엊그저께죠. ‘정치인싸’에서 또 만났던 분들인데요.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나와 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안녕하세요?
◎ 장성철 > 유쾌상쾌통쾌 <거침없이 하이킥>
◎ 진행자 > 이렇게 또 뵈니까 자리가 약간 살짝 바뀌었네요. 주말하고는 좋습니다. 오늘 먼저 김만배 씨 관련해서 한겨레·한국일보·중앙일보·채널A, 이렇게 언론인 사이에 금전거래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한겨레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사건에 연결됐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를 했다. 김만배의 언론 매수 목적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아니냐, 이런 주장도 있었는데요. 이 논란 두 분 어떻게 보셨는지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 장성철 > 저는 2020년 6월 3일에 석진환 한겨레 기자가 쓴 칼럼을 읽어드리면서 입장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석진환 기자 같은 경우에는 김만배 씨로부터 6억 원 받았네 9억 원 받았네 논란이 되고 있는데.
◎ 진행자 > 빌렸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칼럼 제목이 ‘누구도 양심을 장담할 수 없다’라는 겁니다. 거기서 이런 글을 썼어요. “욕망과 감정은 거대한 빙산이며 인간의 이성은 그 위에 아주 조그맣게 떠 있는 섬이다. 이 허약한 이성이 평생 내 안에 동물을 다스리는 일이 삶이다. 삶이 끝날 때까지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지난주 한 신문칼럼에서 본 이 대목을 내 자신을 위해서 말하고 싶다. 진보개혁 세력이 양심과 도덕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누구도 양심을 장담할 수 없다.”이런 식의 글을 썼는데요. 이 글이 본인을 향한 글이었어야 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연 그 돈을 받았는지 빌렸는지 돌려줬는지 우리는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이 칼럼을 쓰면서 본인의 양심은 어디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진행자 > 사실 지금 일단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아예 타깃을 좀 그쪽으로 많이 잡아놓는 듯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공격 포인트가 됐죠. 분명히. 한겨레의 취재방향이라든지 이런 걸로, 그거 보시는 입장에서 장 기자님은 어떠셨어요?
◎ 장윤선 > 이게 한겨레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금 아시는 것처럼 전방위적이거든요. 한겨레·한국일보·채널A·중앙일보 플러스 100에서 500만 원까지 골프접대를 받았거나 용돈을 받았던 다수 무리의 기자들, 거기에다가 뉴스타파 보도를 종합하면 판검사들까지. 김만배의 로비는 굉장히 전방위적이었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언론계 그 다음에 법조계 그 다음에 또 어느 쪽이 나올지 알 수 없는 이런 상황인 건데요. 역시 이 대장동 사건의 키맨은 김만배였고 김만배를 중심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가 종합적으로 수사가 진행이 돼야 할 것 같고 무엇보다 저는 판검사들까지 로비의 대상이었다면 이것은 물론 기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김영란법을 넘어서 사법처리 대상, 뇌물 대가성 이런 것들이 다 입증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특히 중앙일보 기자가 썼던 칼럼 앞서 한겨레 기자가 썼던 칼럼, 이런 등등의 내용들이 그야말로 대가성이 인정된다면 그것도 뇌물로 처벌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요. 매우 진중하게 봐야 된다. 다만 한겨레라는 언론이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역사성이 있습니다. 87년 6월 항쟁 이후에 국민들이 1만 원 2만 원 모아서 만든 국민 언론이거든요. 다시 한 번 창간 정신을 돌아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앞서서 두 분과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만 이번에는 두 번째 이야기로 여당의 당권경쟁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최근 앞서서 저희가 장예찬 이사장과 두 분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만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여부에 상당히 계속해서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어요.
◎ 장성철 > 본인이 오늘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잠적을 했죠. 몇몇 분들하고 연락은 하는 것 같은데 고민이 되게 많을 것 같아요. 본인이 출마하고 싶어 하는 의지는 강하지만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판단과 의지는 읽혀지고 있잖아요. 나경원 출마하지마, 이거 아니겠어요. 그러한 압력을 뚫고 본인이 출마할 것이냐, 그럴 만한 권력의지를 갖고 있느냐, 그만큼 버틸 수가 있느냐, 그것이 귀추가 주목되는데 지금까지는 시작단계인 것 같아요. 무슨 말이냐 하면 지금은 아니 저출산고령화 부위원장이 지금 출마한다라는 게 맞아? 이건 잘못된 거야라는 식으로 그 직을 갖고 지금 문제를 삼고 있지만 계속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을 하면 나경원 위원장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이 심해질 것이다 라고 보여져요.
◎ 진행자 > 어떤 종류의.
◎ 장윤선 > 수사 가능성 얘기도 나와요.
◎ 장성철 > 도덕적인 문제가 있어. 첫 번째 두 번째, 이런 사람이 집권 여당 당 대표하는 게 맞아? 이런 식으로 어디에 흘리든지 아니면 문제 제기가 나올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현재 나 대표 출마에 대해서 대통령실과 다른 당권 주자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폭력적이라고 봐요.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이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 이명박 대통령 때의 친이보다 박근혜 정권 때의 친박보다 훨씬 더 그 강도와 방법이 심하고 치졸하고 하여튼 나쁘다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습니다. 민심이 싫으니까 유승민 제끼고, 당심도 나경원 나오지 말라고 그러고,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만 전당대회 때 발현이 돼야 되는 거잖아요. 선거 왜 해요. 그러면. 그냥 지명하면 될 거 아니에요. 그게 깨끗하잖아요.
◎ 장윤선 > 제 말이요.
◎ 장성철 > 이해가 되질 않아요.
◎ 진행자 > 양쪽에서 나뉘어가지고 저한테 자꾸 의견을 물으시는데요. 저한테 제발 동의를 구하는 눈빛 저에게 보내지 마시고요.
◎ 장성철 > 하여튼 정당이길 포기한 반민주적인 집단이다 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아까 장예찬 이사장이 출연하셔가지고 이번에 안 나오면 본인의 맡고 있는 자리에서 성과 내는 정치인이 될 거다 라고 이런 식으로 얘기하시더라고요.
◎ 장윤선 > 라고 본인은, 이게 사실은 전반적인 윤핵관들의 기류이자 흐름인 것 같아요. 나오지 말라는 얘기거든요. 사실은 손목 팔목 다 비틀어서 주저앉히는 방식으로 하는 건데요. 옛날에 우리 독재 정권 시절에 많이 봤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런 방식이 계속 되니까 오늘 제가 여러 국회의원 국민의힘 관련자들 취재했는데 너무 비겁하다.
◎ 장성철 > 누가 비겁해요.
◎ 장윤선 > 지금 윤핵관의 정치라는 게, 지금 장 소장님 말씀하신 그대로예요. 다들 눈앞의 욕심 때문에 정말 중요한 가치를 놓치고 있는 것 아니냐.
◎ 장성철 > 공천 받아야 되니까.
◎ 장윤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나경원 의원하고 같이 하는 거 아닙니다, 이걸 강조하고 계십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당 내부에 어떤 공포와 두려움, 이런 게 있어요. 무슨 얘기냐 하면 괜히 찍혔다가 내가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하지 라는 두려움이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서서 뭔가 말을 하긴 해야 되겠는데 뒤에서는 하지만 나서서는 얘기하지 못하는, 찍히면 죽는다 이런 분위기가 실제 있는 거죠. 당내에.
◎ 진행자 > 실명은 못 내고 계속 익명의 이야기만 할 수밖에 없다.
◎ 장윤선 > 기자들하고 전화하면 계속 길게 말씀하시면 이건 아니지 않아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저는 나경원 전 의원이 지금 오늘 일정도 그렇고 내일 오전에 있는 제주일정도 다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고에 들어갔는데 잠깐 통화했거든요. 이만 끊을게요, 정말 잠깐 통화했어요. 이만 끊을게요 그래서 길게 통화를 못했는데 본인 굉장히 고민이 깊은 것 같고요. 우리 당에 친윤 비윤 반윤 이렇게 있다고들 기자들 생각하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친윤 아니면 반윤이에요. 그런데 나경원 전 의원이 반윤의 깃발을 들 수 있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기류가 상당히 세더라.
◎ 진행자 > 지금 08**번님께서 ‘부위원장 아이디어 차원 의견도 안 받아주면서 계속 부위원장을 하면 무슨 성과를 냅니까라면서 나와야 됩니다’ 이런 분도 있고요. 반면에 조옥선 님께서는 ‘아니 나경원 전 의원은 부총리급인데 왜 나옵니까? 나오면 이거 본인 욕심이죠’라고 역시 바라보시는 분들도 상반된 의견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정치인이 자기 욕심 당연히 부릴 수밖에 없고 지금 당 지지자들을 여론조사를 해보면 나경원 부위원장이 가장 높게 나오잖아요.
◎ 진행자 > 앞서서 저희가 소개를 해드렸던 여론조사와 같은 겁니다.
◎ 장성철 > 본인이 그러면 욕심을 낼 수밖에 없죠. 이번에 특히 공천권을 가진 당대표이기 때문에 자기 지분도 챙길 수가 있고 여러 가지 본인 당대표 하고 싶어 했잖아요. 그래서 2021년 출마도 했었다. 그래서 당연히 본인은 나오고 싶어할 거다. 근데 제반적인 여권 상황은 못 나오게 될 수가 있다, 그런 전망이 많이 있습니다.
◎ 장윤선 > 그런데 친윤 쪽에 취재해보면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기분 나쁠 것 같다. 무슨 얘기냐 하면 그러면 진작 안 받든지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는 받았더라도
◎ 진행자 >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 직을 안 받았어야 됐다.
◎ 장윤선 > 그렇죠. 두 가지를 받았잖아요.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대사도 맡았잖아요. 두 가지 직함을 받지 말았어야 했다, 대표 출마 계획이 있었다면. 그리고 설령 받았다 하더라도 빨리 그만뒀어야 됐다. 그런데 양손에 떡 쥐고 이거 할까 저거 할까,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아니 이거 나경원 전 의원이 자기 정치하려고 나를 활용하고 있는 거야 대통령인 나를, 이런 것 때문에 격노할 수 있다. 아마 대통령 굉장히 화가 많이 났을 거다. 그래서 지난번에 안상훈 수석을 통해서 얘기한 것도 사실은 대통령의 뜻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얘기를 국민의힘 의원들이 하더라고요.
◎ 장성철 > 격노할 수 있죠. 기분 나쁠 수 있어요. 그러한 나경원 전 대표의 정치적인 선택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다니까요. 그런 거랑 전당대회 나 출마할 거야 라는 것에 대해서 너 출마하면 너 가만 안 둔다 너 출마하지마, 이거는 다른 차원의 문제예요.
◎ 진행자 > 비판하는 것과는 아예 다른 상황이다.
◎ 장성철 > 다른 문제죠.
◎ 진행자 > 사실 어떻게 보면 그 자리에 임명을 할 때 사전에 교통정리가 제대로 안 된 거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 장윤선 > 처음부터 그 자리를 준다는 것은 대표 출마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저희들이 이 자리에서 굉장히 많이 분석을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 출마 의지가 있으면 받지 말았어야 됐다라는 얘기를 작년에도 했었던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상황에서 대표 출마를 강행할 거냐 말 거냐, 저는 지금부터는 나경원이라는 정치인의 고독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어떤 결단을 하느냐에 따라서 본인의 정치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거다.
◎ 진행자 > 그런데 오늘 그 일이 있었잖아요. 우리 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도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었어요. 그런데 아마 장 소장님 너무 잘 아시겠지만
◎ 장성철 > 저보다 더 잘 아시잖아요.
◎ 장윤선 > 취재를 했더니,
◎ 진행자 > 의원회관 내에,
◎ 장윤선 > 네, 맞아요.
◎ 진행자 > 인터뷰 공간을 빌릴 때는 현역 의원만 신청을 할 수가 있잖아요.
◎ 장윤선 > 그 도와준 의원하고 제가 통화를 했는데요.
◎ 진행자 > 그러면 그거를 나경원 전 의원이 부탁을 한 겁니까?
◎ 장윤선 > 그렇죠. 부탁을 해서 기자회견을 할 건데 이런 내용인지는 몰랐대요. 이런 내용인지는 모르고 아니 기자회견을 하려고 하는데 좀 도와 달라라고 해서 실무담당 보좌관 연결해달라고 그래서 연락처를 줬다 라고 얘기를 하고요.
◎ 장성철 > 말이 안 돼요.
◎ 진행자 > 말이 안 된다고요?
◎ 장윤선 > 실제로 본인한테는 연락을 했었다고 그래요. 그렇게 얘기하고 그런데 청년 당원 100명이 나와서 기자회견을 한다, 청년 관련된 거기는 하지만 지난번에도 청년들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서 기자회견이 있었다고 그래요. 그래서 최근 근래에 따지면 두 번 정도 되는 건데 그런 내용인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자기가 좀 놀랐다라고 주장을 했어요. 저한테는.
◎ 진행자 > 이름 밝히기는 좀.
◎ 장윤선 > 네.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다 비실명 보도를 하고 있어서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장윤선 > 실명을 장 소장님이 얘기하세요.
◎ 장성철 > 싫어요. (웃음) 결과론적인 비겁한 변명이다 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 진행자 > 지금 의원의 지금 실명이 나온 기사가 지금 나오기는 했다고 하네요.
◎ 장성철 > 그거를 나경원 위원장이 그 의원에게 최 모 의원에게 그냥 나를 지지하는 청년당원들이 그냥 나 출마하라는 여러 가지 기자회견 하려고 그래라고 얘기를 안 했더라도 보좌관한테는 얘기했을 거란 말이에요. 왜냐하면 우리가 신청을 할 때 이러이러한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누가 누가 몇 시에 합니다. 그러니까 이거 허락해 주세요라고 국회사무처에다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그럼 그 보좌관이 의원한테 보고를 안 했겠어요. 보고를 안 하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 장윤선 > 역시 보좌관 출신답습니다. 너무 정확하시네요.
◎ 진행자 > 소통관 빌릴 때 현역 의원이 빌려야 되니까 그 과정에서 무조건 어떤 내용인지에 대략적인 부분은 보고 들어갔을 것이다.
◎ 장성철 > 당연하죠. 좀 면피하려고 그런 거 아니냐.
◎ 장윤선 > 이 정도인 거예요. 당 분위기가. 일종의 선 긋기 같은 것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물론 친하고 친밀함 정도는 강조를 하지만 지금 국민의힘 내부가 얼마나 살벌한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 장성철 > 나경원은 외톨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 장윤선 > 그런 얘기 많이 합니다.
◎ 장성철 > 우리가 일요일 날 ‘정치인싸’에서 다 얘기했지만 2021년 당대표 선거 나갈 때 나경원 전 의원을 도와줬던 핵심적인 전·현직 의원들이 다 빠졌어요. 지금. 그래서 연락도 안 되고 그냥 한 분은 외국으로 가버렸고
◎ 장윤선 > 김희정 의원
◎ 장성철 > 그래서 실무적으로 도와줄 분들도 없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지금 이렇게 되면 해촉을 고려하고 있다 이런 얘기까지 지금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장윤선 > 대통령실에서.
◎ 진행자 > 그렇게 되면은 조금 더 만약에 이 기간이 길어지거나 출마를 본격적으로 만약에 선언을 해버리면 아니면 선언하기 직전까지 압력이 좀 더 강해질 거라고 보시는 거네요.
◎ 장윤선 > 여기서 앞서 장예찬 이사장 얘기한 대로 그냥 남는다면 그냥 유야무야 되겠죠. 그런데 만약에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를 강행한다거나 이러면 더 센 폭풍이 올 수도 있겠다. 그런데 그것을 이겨낼 만한 강단이 있냐 그런 정치인은 아니지 않냐라는 얘기를 당 내에서 진단하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어떤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 주신다면.
◎ 장윤선 > 별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와요. 그런 얘기도 해요. 제가 출마하려고 하는데 도와주세요라고 지역위원회 사무실 가서 똑똑 두드리는데 문 잠그고 안에서 안 열어주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고 일종의 왕따, 당 안에서 완전히 따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누구랑 뭘 협력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거다. 기본적으로 정치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진다.
◎ 진행자 > 수사 얘기까지.
◎ 장윤선 > 인신공격, 그리고 개인적인 수사와 관련된 지금 수사 선상에 오른 것도 있다는 거 아니에요. 지난번에 뭡니까. 원내대표 시절에 있던 국회선진화법 관련된 그 내용도 있고 다양한 내용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여러 가지 공격이 가해질 것 같아요. 방송 끝나고 제가 살짝 말씀드릴게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장윤선 > 청취자들 궁금하시게.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요즘 보면은요. 어쨌든 나경원 부위원장 입장에서는 대통령실 그리고 윤심에 대해서 고민을 안 할 수는 없는 상황이 지금 이미 돼 있는데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이 김기현 의원의 장남 결혼식이었죠. 왜 연락 안 했냐 이러면서 축하 전화를 했다라는 게 또 단독 보도 형태로 아주 대대적으로 보도가 됐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오늘 공개적으로 축사를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거의 결정이 된 겁니까?
◎ 장성철 > 흘린 거예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그 문구는 되게 형식적이었어요. 그냥 국민의힘에서 그냥 여러 가지 큰 중요한 정치인으로서 거듭나기를 바란다. 그런 원론적인 거였고 윤석열 대통령이 김기현 의원에게 전화한 것은 당연히 김기현 의원 쪽에서 흘렸겠죠. 봐봐, 윤석열 대통령이 나를 예뻐하잖아. 나를 마음속에 두고 있잖아, 전화까지 주셨어. 이것은 윤심이 나에게 있다라는 반증으로 본인들이 얘기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 장윤선 > 이게 진짜 사실은 부끄러운 거거든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선거판에서 당대표 출마한다는 분들이 대통령하고 친한 것만 강조하고 있지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의 예컨대 보수정당의 개혁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아무런 메시지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계속 선거를 끌고 가고 결국에는 찬반투표 비슷하게 체육관 선거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이런 마당으로 끌고 가는 것이 과연 온당하냐 저는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 침묵하는 다수가 상당히 있거든요. 지난번에 원내대표 선거했을 때도 42표를 찍은 이용호의 반란 이런 것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지금 겉으로 말씀은 안 하지만 속으로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침묵하는 다수가 어떤 판단을 할지 지금 모릅니다.
◎ 진행자 > 다른 분들 얘기도 해보도록 하죠. 지금 안철수 의원은 김장김치는 3월이면 쉰다, 이게 김장연대가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의원의 이야기고요. 3월이면 쉰다, 그러면서 당권 도전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의원 어느 정도 두각을 나타낼 거라고 예상을 하시는지요?
◎ 장성철 > 크게 변수가 있어요. 유승민 의원이 출마할 거냐 나경원 전 대표가 출마할 거냐.
◎ 진행자 > 같이 이야기하시죠, 그러면.
◎ 장성철 > 그것에 따라서 만약 김기현-안철수 이렇게 양자대결로 가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죠. 왜냐하면 유승민 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을 지지하는 표가 김기현 의원에게는 안 갈 것 같아요. 투표를 안 하든가 반대편인 안철수 의원에게 갈 것 같다. 그렇다면 선거를 알 수 없다라고 생각되어지는데
◎ 진행자 > 결선을 가면 또 이런 변수들이 발생할 수 있겠군요.
◎ 장성철 > 그런데 나경원, 유승민 전 의원이 안 나오면 그냥 그 자체가 결선이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되게 미미하게 나오고 있고 강신업 변호사가 또 의미 있는 득표수를 기록을 할까 그것도 의문인데 저는 기본적으로 김기현 의원 쪽에서는 안철수 의원 나오면 우리는 땡큐라고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요. 방금 전에 앵커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냥 나경원 의원 나오더라도 안철수 의원과 우리가 양자 대결로 가서 결선 가면 우리가 무조건 이겨 형식적으로라도 안철수 의원은 나와도 돼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기 때문에 대통령과 대통령실과 윤핵관들이 안철수 의원 나오지마 이런 압박은 안 가하잖아요.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해봐, 이건 만만하다. 우리는 안철수 의원 정도는 꺾을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장윤선 > 안철수 의원 캠프에서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어부지리로 우리가 될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친윤계하고 다르게, 물론 본인 스스로 나는 친윤이고 그래서 그 다음에 난데없이 법조계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자 출신의 당대표가 만나서 미중권력 갈등 시대에 뭔가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보자 맥락에 안 맞는 얘기를 출사표에 쓰시긴 하셨던데 어찌 됐든 안철수 캠프에서는 이번 선거 상당히 해볼 만하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표가 분산되면 자기들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라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항상 해볼 만하다고 그래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렇죠. 일단 도전하는 입장에서야 당연히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보는 건 당연한 것 같은데 민주당 얘기도 하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관련 의혹으로 내일입니다. 내일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포토라인에 설 거고 또 민주당 지도부가 동행을 할 거라고 하는데 당내에서 계속해서 분리대응론이 있지 않았습니까? 민주당 내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개인적인 일과 자꾸 당으로 엮여 들어가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조금 사라진 겁니까?
◎ 장윤선 > 아니요. 그거는 처음부터 시종일관 계속됐던 건데 최근에 정성호 의원이 그 얘기해서 오히려 이슈가 더 커진 이런 측면이 있는데요. 정성호 의원하고 제가 통화를 했더니 맥락은 이런 거였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소위 사법리스크 대응하는 거 이거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하다. 중요한 건 당은 당대로 일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민생 현안도 많고 그 다음에 10.29 참사와 관련된 국정조사도 그렇고 무인기도 그렇고 현안 대응해야 할 것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내용이 제대로 마킹이 좀 안 되고 있다 이런 거에 대한 문제점이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그와 관련해서 좀 더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야 된다. 그러지 않으면 자꾸 섞이고 분위기가 조금 침전되는 수가 있다 이런 우려와 걱정을 좀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 진행자 > 내일 아마 포토라인에 섰을 때에 하는 이야기가 지금 방금 장 기자님께서 얘기해 주신 강도 높은 비판이나 이런 내용의 인터뷰가 예상이 되네요.
◎ 장윤선 > 내일 아마 제가 취재한 바로는 사자후를 토할 거다라는 얘기하고요. 지도부하고 변호인단만 가는 줄 알았더니 개인적으로 의원들이 저도 갈게요 저도 갈게요 하시는 분들이 꽤 많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 진행자 > 이재명 대표 혼자 출석하고 싶었는데
◎ 장윤선 > 아니요. 아니요. 그건 아니고요. 원래 이재명 대표 변호인단 지도부, 이런 정도였는데 플러스해서 개별의원들도 참석하는 분위기가 될 것 같고 내일 모이자 이런 분위기여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도 상당히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어떤 메시지를 발표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무엇보다 당내에서는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그래도 대표의 언어인데 번데기 정권이 뭐냐, 이런 말은 안 했으면 좋겠고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언어를 썼으면 좋겠다 그런 점에서 답답하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이재명 당 대표가 지금 민주화운동하다가 검찰수사 받는 거 아니잖아요. 민주당을 위해서 뭔가 하다가 검찰 가는 거 아니잖아요. 성남시장 시절에 있었던 비리 혐의 의혹에 대해서 수사를 받으러 가잖아요. 사자후를 뭘 토해요. 사자후를. 그냥 국민들 앞에 먼저 죄송하다는 얘기를 해야죠. 측근들은 다 구속당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검찰의 보복과 탄압뿐으로 그렇게 구속당한 겁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 장윤선 >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치탄압이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 장성철 > 정치탄압이라고 본인들은 생각을 해도.
◎ 장윤선 > 그 차원에서 사자후를 토한다.
◎ 장성철 > 신년 여론조사를 봐도 이거는 법과 원칙에 따른 그런 수사인 것 같아라고 국민 다수가 생각을 하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사자후토 할 것이 아니라 반성부터 해라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지금 더 강하게 이재명 당대표가 나오는 것은 본인이 그만큼 불안하다라는 반증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직전에 대선후보였고 야당의 당대표를 소환조사할 거면 분명히 여러 가지 히든카드가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런 것들에 대해서 이재명 당대표가 무엇보다 본인이 더 잘 알 거고요. 그러한 검찰의 정황적인 증거, 어떤 증언, 진술, 공문상의 증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재명 당대표는 수사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저희가 한 1분 정도 지금 시간이 있는데 이 얘기까지만 해보죠. 향후 전망과 관련된 이야기인데 이렇게 되면 여야의 충돌 내지는 대립이 좀 더 극심해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이런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장윤선 > 제가 보기에는 이 분위기는 계속 갈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선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에서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을 바라보는 시선이 협치의 대상이 아니라 사법처리 대상 혹은 이런 식인 거죠. 같이 앉아서 뭔가 국정을 논의하는 그런 파트너로 생각을 안 하기 때문에 이 분위기는 계속 간다. 그래서 상당히 엿가락 늘어지듯이 계속 갈 거다라는 우울한 전망도 민주당 안에서는 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강대강 대치 계속 될 거고요. 하여튼 서로 폭주 기관차처럼 부딪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제는 선거제도개편 물 건너갔다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게 길어지면 또 그 논의를 할 시간이, 알겠습니다.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성철 소장 그리고 장윤선 기자 함께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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