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법무 이영상·정책조정 박성택
대통령실이 최근 신설된 국제법무비서관과 정책조정비서관 자리를 채울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지난달 초 두 비서관 자리가 신설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영상 전 쿠팡 부사장과 박성택 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정책관의 이름이 거론됐는데, 인사 절차가 약 한 달 만에 끝날 예정이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제법무비서관과 정책조정비서관에 이 전 부사장과 박 전 무역안보정책관이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 국제법무비서관은 수출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등에 관한 법률 검토 업무를 맡고, 정책조정비서관은 원전과 방산 수출을 비롯해 범정부 차원의 정책 소통과 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두 비서관은 이날부터 대통령실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제도비서관도 기존 이인호 비서관 후임자로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 상임위원을 지낸 연원정 비서관이 지난달 5일 임명됐다. 인사혁신처 필요에 따라 동일 직급 내에서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지난 2일부터 근무하고 있는 김용진 대외협력비서관까지 포함하면 총 4명의 비서관이 최근 새롭게 임명된 셈이다. 연초에 예상되던 참모진의 대대적인 인사 쇄신이나 교체 계획이 없다고 대통령실이 선을 그었기 때문에, 이 정도의 소폭 인선 및 교체 수준으로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중 공석은 대변인과 시민소통비서관, 사회공감비서관, 뉴미디어비서관 4개 직이 남게 됐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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