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몬스타엑스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일문일답]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거부할 수 없는 존재 이유가 되어 돌아왔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믿듣퍼(믿고 듣고 보는 퍼포먼스); 장인 몬스타엑스가 오늘(9일) 열두 번째 미니앨범 'REASON(리즌)'을 통해 9개월 만에 컴백했다.
지난 4월 발매한 열한 번째 미니앨범 ‘SHAPE of LOVE(셰이프 오브 러브)’로 자체 커리어하이 달성은 물론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노래했던 몬스타엑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존재론적 성찰과 갈수록 더 깊어지는 사랑의 관계성에 대해 노래했다.
미니앨범 11집 타이틀곡이었던 ‘LOVE(러브)’의 도입부에서 형원의 음성을 통해 “넌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라는 치명적인 질문을 던졌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그 질문에 대한 몬스타엑스의 뚜렷한 답변을 담아내 존재 이유를 명확하게 증명한다.
'열일돌'이자 계단식 성장을 일궈가는 '성장돌'의 표본으로 불리는 몬스타엑스는 해를 거듭할수록 멤버들의 출중한 프로듀싱 능력은 물론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들의 개성과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중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멤버들의 높은 프로듀싱 참여율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수록곡을 담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헌은 수록곡 '춤사위 (Crescendo)', 괜찮아'의 프로듀싱에 참여해 음악적 성장을 증명했고, 형원이 프로듀싱한 ‘LONE RANGER(론 레인저)’는 물론, 아이엠의 자작곡 ‘Deny(디나이)’ 등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또 한 번 ‘레전드 명반’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 실력을 선보이며 '믿듣퍼 장인'으로서의 대체 불가한 입지를 다져온 몬스타엑스는 2018년 'K팝 그룹 최초'로 '징글볼'에 합류한 이후 세계적인 활약을 인정받아 2019년 그리고 2021년까지 세 차례 참여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해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미주 투어 ‘2022 몬스타엑스 노 리밋 유에스 투어(2022 MONSTA X NO LIMIT US TOUR)’를 개최해 데뷔 후 미주 지역 첫 아레나 공연장에 입성했고, 로스앤젤레스 더 포럼(The Forum) 등과 같은 공연장을 전석 매진시켰다. 이어 ‘2022 몬스타엑스 ‘노 리밋’ 투어 인 서울(2022 MONSTA X ‘NO LIMIT’ TOUR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 연말에도 '2022 MMA(2022 멜론뮤직어워드)'와 '2022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해 고품격 편곡에 맞춘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독보적인 라이브 실력을 재증명하며 호평받았다.
어느덧 데뷔 8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끊임없이 진행형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은 지난해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재계약 이후 첫 번째 컴백인 만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몬스타엑스는 이번 신보로 단단한 관계 속에 이룬 현재를 성찰하는 과정을 담아 더욱 견고해진 몬스타엑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프로듀서, 래퍼, 싱어송라이터, DJ로 자신들의 역량을 구축한 몬스타엑스는 또 한 번 'REASON'을 통해 한계를 넘어선다. 무한의 세계로 뛰어들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몬스타엑스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다음은 몬스타엑스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Q1. 지난해 4월 발매한 ‘SHAPE of LOVE’ 이후 9개월 만에, 그리고 재계약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다. 열두 번째 미니앨범 ‘REASON’으로 컴백한 소감이 궁금하다.
민혁 :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팬 분들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움 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했어요. 재계약 후 처음 보여드리는 앨범인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이번 앨범은 지난 8년간 쉼 없이 달려온 몬스타엑스의 현재를 성찰하고, 그 안에서 팬들과의 관계를 돌아보며 저희의 존재 가치를 담았습니다. 깊은 의미를 담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기현 : 이렇게 열두 번째 미니앨범을 들고 컴백할 수 있었던 것은 몬스타엑스와 몬베베(공식 팬클럽명)에게 서로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존재하기 때문에 재계약도 이뤄낼 수 있었고요. 그 소중한 가치를 이번 앨범 속에 담았습니다.
형원 : 항상 팬 분들께 새로운 모습,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서 멤버 개개인의 성장한 역량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어 뿌듯합니다. 재계약 후 멤버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만든 앨범이라 감회가 더욱 새롭습니다.
주헌 : 저 또한 형원이 형과 마찬가지로 앨범 작업을 할 때마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노력하는데, 이번 앨범에도 몬스타엑스만이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도를 담을 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재계약이 걸려 있는 7~8년 차가 아이돌 활동의 고비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그 고비 또한 하나 된 뜻을 가지고 재계약으로 잘 넘겨 여러분 앞에 몬스타엑스라는 이름으로 설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아이엠 : 9개월 만에 국내 컴백으로 몬베베 앞에 다시 설 수 있어 기대되고, 다양한 자리에서 팬 분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설렙니다. 앨범명 'REASON' 이유처럼 가수의 이유는 팬분들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몬베베가 저희의 이유이듯이
Q2. 무드 티저를 시작으로 콘셉트 포토, 콘셉트 필름 등 여러 티징 콘텐츠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번 앨범에 대해 소개하자면?
민혁 : 한마디로 말씀을 드리면 ‘몬스타엑스의 존재 이유’를 주제로 만든 앨범입니다. 저희 서로가 각자의 존재 이유가 되어 오랜 시간 한 팀으로 활동했고, 그중에 몬베베를 만나 더 굳건해진 믿음을 쌓아왔기에 이제는 굳이 이유를 찾지 않아도 서로에게 더 큰 의미가 되어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기현 : 타이틀곡을 통해서는 위태롭고 위험한 관계에서 발견한 사랑의 이유를 노래합니다. 벗어나려고 해도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기꺼이 중독된 몬스타엑스의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에 흠뻑 빠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REASON' 많이 사랑해 주세요!
Q3. 이번 신보도 멤버들의 프로듀싱 참여율이 대단히 높다. 여느 때와 같이 주헌의 자작곡은 물론이고 형원과 아이엠 또한 수록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경력이 쌓일수록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멤버들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은 어떤 곡인가.
형원 : 수록곡 'LONE RANGER'를 통해 감사하게도 이번 몬스타엑스 앨범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다양한 활동으로 팬 분들께 저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 기뻤는데, 2023년의 시작을 몬스타엑스 곡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더 뜻깊어요. 이번 곡은 독특한 웨스턴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니까, 꼭 들어봐 주세요!
주헌 : 저는 '춤사위 (Crescendo)'와 '괜찮아'라는 수록곡으로 몬베베에게 인사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매번 작업할 때마다 기존 몬스타엑스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어떻게 하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는데, 이번 수록곡 중 특히 '춤사위 (Crescendo)'에 경우 드릴(Drill) 사운드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악기인 거문고와 태평소를 혼합해 섹시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족스럽게 곡이 나온 것 같아서 몬베베들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아이엠 : 저는 이번에 R&B 트랙 'Deny'를 선보이게 됐습니다. 항상 작업해온 제 크루와 작업을 했는데, 만들다 보니 잘 나온 거 같아서 기뻐요. 어떠한 장르를 잘한다고 하는 것보다 팬분들이 장르가 저인 거 같다는 말을 해주실 때 기쁩니다.
Q4. 매 앨범마다 몬스타엑스만의 독보적인 이미지를 잘 표현해내는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 타이틀곡 'Beautiful Liar(뷰티풀 라이어)' 역시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다.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가 있다면?
기현 :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굉장히 추운 날이었는데, 입김이 너무 많이 나와서 멋있는 장면을 위해 군무를 출 때 숨을 조금 참으면서 췄던 기억이 나네요. 힘들었던 만큼 멋있게 나온 것 같아서 몬베베한테 빨리 보여주고 싶었어요!
형원 : 함께 촬영한 말이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말이 훨씬 커서 떨렸어요. 그래도 재밌게 촬영 무사히 마쳐서, 다음에 승마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생겼습니다.
Q5. ‘믿듣퍼’ 장인으로 불리는 만큼 타이틀곡 ‘Beautiful Liar’의 무대 역시 기대되는데, 신곡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킬링 파트와 포인트 안무도 궁금하다.
민혁 : 저는 개인적으로 형원이가 부른 브리지 부분을 킬링 파트로 뽑고 싶어요. 위태로운 감정을 담은 'Beautiful Liar'의 감정선을 잘 표현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헌 : 이번 곡은 도입부 파트부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빠져드실 것 같아요. 가사처럼 묘한 듯 끌리게 만드는 아이엠의 매혹적인 보이스가 더해져 계속 듣고 싶게 만들어요.
아이엠 : 신곡 포인트 안무를 꼽자면 저는 거부할 수 없는 눈빛에 끌리듯이 뱀이 온몸을 지배하는 느낌을 표현한 안무를 킬링 포인트 안무로 뽑고 싶어요. 팔부터 입을 지배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안무 표현이 타이틀곡 콘셉트에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퍼포먼스와 함께 노래를 즐겨주신다면 보는 재미가 더 있으실 거예요!
Q6. 지난해 5~6월 미주 투어 매진을 비롯, 9월에는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최근 컴백 직전까지도 각종 연말 시상식이나 가요제에 모습을 드러내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등 코로나19 이후 무대로 팬들과 대면할 기회가 많았던 한 해이다. 소감이 어땠는지.
기현 : 팬데믹 국면이 조금 완화되면서 거의 3년 만에 팬 분들과 한 무대에서 함께 호흡하고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된 것에 정말 감사해요. 아티스트라면 모두 다 공감하겠지만, 무대 위에서 음악이나 퍼포먼스를 통해 팬들과 교감하고 함께 환호할 때 저희는 가장 행복하거든요. 세계 각국에서 저희를 보러 와 주시는 수많은 몬베베 분들 그리고 국내 몬베베 분들께 최상의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항상 노력하는 것 같아요.
형원 : 팬 분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많아지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행복했죠. 그래서 시상식이나 가요제 무대 등에서 ‘LOVE(러브)’, ‘GAMBLER(겜블러)’ 등의 노래들을 특별한 버전으로 편곡해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팬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기쁘고요. 이번 활동을 통해서도 팬 분들과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그때마다 저희는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Q7. 지난해를 되돌아봤을 때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네이버 NOW. 호스트를 비롯해 솔로 활동, 예능, DJ, 연기 등 개인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다채로운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는 기분은?
민혁 : 우선 2023년을 무대로 팬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올 한 해 에너지 얻으면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네이버 NOW. '보그싶쇼 시즌2' 호스트와 같은 개인 활동을 통해서도 팬 분들과 매주 소통하고 있지만 무대를 통해 만나는 건 또 다른 느낌이니까요. 개인 활동을 비롯해 그룹 활동으로 팬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너무 즐겁고 좋습니다!
기현 : 저 역시 솔로 활동을 비롯해 네이버 NOW. 'PLAY!(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몬베베와 만나고 있는 것에 만족합니다. 지난해처럼 2023년 역시 몬스타엑스 활동과 더불어 여러 활동으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형원 : 그룹 활동에서는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다면, 개인 활동에서는 연기처럼 음악 외적인 것들을 보여드릴 기회가 있어서 팬 분들께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있어요. 무엇보다 올해의 첫 스타트를 멤버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어 제일 기쁩니다.
주헌 : 멤버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몬스타엑스의 멤버로 그룹에 좋은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것 같아 너무 뿌듯합니다. 저 역시 음악 외적으로도 '대쪽상담소'와 같은 예능 콘텐츠로 팬 분들과 소통하는 것도 너무 재밌고, 계속 좋아해 주신다면 꾸준히 해보고 싶어요.
아이엠 : 각자 다양한 영역을 통해 쌓아 왔던 것들이 몬스타엑스로 모였을 때 더 좋은 시너지로 발휘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활동 너무 기대되고, 팬 분들의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는 활동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Q8. 마지막으로 이번 ‘REASON’ 컴백을 기다려준 몬베베(공식 팬클럽명)에게 한 마디.
민혁: 항상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말밖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너무 사랑해요.
기현: 전 세계에 있는 몬베베 분들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평베베(평생 몬베베) 합시다!
형원: 이번 앨범도 몬베베들 마음에 꼭 들었으면 합니다. 2023년의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올 한 해 너무 기대됩니다. 이번 활동 많이 사랑해 주세요!
주헌: 정말 많이 그리웠고, 언제나 그랬듯이 외쳐봅니다. “사랑한다 몬베베!”
아이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사랑합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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