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랑 비슷해" 칭찬 받았던 중고 신인, 3년차 시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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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그리고 FA 이적으로 떠난 박해민의 공백을 지워냈다.
삼성 라이온즈의 중견수이자 리드오프로 자리 잡은 중고신인 김현준(21)의 3년차 시즌은 어떨까.
수비력도 뛰어난 덕에 국가대표 중견수 박해민의 이적 공백까지 메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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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난세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그리고 FA 이적으로 떠난 박해민의 공백을 지워냈다. 삼성 라이온즈의 중견수이자 리드오프로 자리 잡은 중고신인 김현준(21)의 3년차 시즌은 어떨까.
김현준은 개성고 출신으로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9라운드 8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은 1군 기록이 13경기 4타수 1안타에 불과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46경기 129타수 48안타 14볼넷 타율 0.372로 펄펄 날았다.
그리고 김현준은 2년차부터 1군 무대를 누비기 시작했다. 팀 내 부상자가 속출하자 조금씩 기회를 부여 받았고, 리드오프로 자리매김했다. 수비력도 뛰어난 덕에 국가대표 중견수 박해민의 이적 공백까지 메워냈다.
사령탑의 칭찬도 이어졌다.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던 허삼영 전 감독도 “아직 어린 선수다. 성장해나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경기에 나가면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재능이 있는 선수다. 팬들도 김현준의 야구 스타일을 보면 이정후와 비슷하다고 하더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근접해 가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무럭무럭 자라나는 김현준을 향해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그야말로 깜짝 활약이다. 사실 김현준은 박해민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거론되지 않았다. 오히려 김헌곤이나 박승규, 김성윤 등이 기회를 잡을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김현준은 공수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라이온즈파크를 누비게 됐다. 김현준은 2022시즌 118경기에서 100안타 타율 0.275 출루율 0.365 OPS(출루율+장타율) 0.715를 기록하며 더 밝은 미래를 그렸다.
이제 삼성은 베테랑들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 속에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 두각을 드러낸 영건들의 성장세를 이어갔을 때 가능한 시나리오다. 김현준의 성장이 중요한 이유다. 김현준이 2023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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