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김동연 경기지사 295개 공약 확정, 38조 4000억 소요 예상

손봉석 기자 2023. 1. 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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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라는 3대 비전을 실현할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9대 분야, 295개 공약을 최종 확정했다고 9일 전했다.

확정이 된 공약에는 예술인기회소득, 경기청년갭이어 및 경기청년사다리, 경기도 베이비부머 재도약 지원 등 ‘기회패키지’ 포함됐다. 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경기국제공항 추진, GTX 연장·신설 등의 주요 사업도 공약으로 확정됐다.

공약 실천을 위해 도는 약 4년간 총 38조 44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도비 8조865억원, 국비 5조166억원원 외 시군비, 민간투자까지 합친 금액이다.

‘더 많은 기회’ 실현을 위해 성장, 주택·교통·일자리, 문화·예술·여가 등 3대 분야, 116개 실천 과제에 3조85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글로벌 첨단사업 육성 ▲ 스타트업·탄소중립·미래산업 중점 추진을 위한 G-펀드 조성 ▲ 준GTX급 경기도 순환철도망 완성 및 트램 건설 지원 ▲ 예술인 기회소득 도입 등 사회적 가치 활동에 정당한 보상 ▲ 해양·수상 레저스포츠 산업 지원 강화 등이다. 1호 공약이었던 ‘출퇴근 시간 1시간 단축’도 함께 포함됐다.

‘더 고른 기회’ 실현을 위해 복지, 미래시대, 북부 변화·평화 등 3대 분야 102개 과제 실행에 3조1천491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관련 사업은 ▲ 다양한 어르신 일자리 발굴 및 내실화 ▲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 공공보육 이용률 50% 달성 ▲ 경기청년사다리 프로그램 신설 ▲ 중소기업 청년노동자 복지포인트 지원 확대 ▲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 DMZ 일원 관광거점 육성 및 평화관광 콘텐츠 확대 등이다.

‘더 나은 기회’ 실현과 관련해선 자치, 기후위기 대응, 사회적 가치 등 3대 분야, 77개 실천과제에 1조8천519억원을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 도민참여 공론화를 통한 협치 강화 ▲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에너지전환 기반 조성 ▲ 전기차 충전소 등 친환경 교통인프라 확충 ▲ 옛 경기도청 터에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 ▲ 사회적금융 전문기관 육성 및 사회투자기금 조성 ▲ 공공기관·중소기업 ESG 지원 등이다.

‘시내버스 요금 200원 인하’ 공약은 ‘시내버스 요금 부담 완화’로, ‘경기지역화폐 10% 상시 할인’ 공약은 ‘경기지역화폐 활성화’로 각각 포괄적으로 담았다.

민선 7기 이재명 전 지사가 추진했던 일산대교 무료화, 청년기본소득·기본금융·기본저축, 농어촌기본소득·농민기본소득 확대 또는 도입 등도 그대로 김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포함이 됐다.

도는 공약실천계획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한편 분기별로 공약사업 이행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의 제안 과제를 바탕으로 실국 토론회, 도민 배심원단 조정, 전문가 자문, 도정혁신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최종 공약을 확정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공약에 담았다”며 “모두에게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차질 없이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군 관련 11개 공약은 40명으로 구성된 도민배심원단의 공약실천계획 타당성·적정성 심의를 거쳐 제외가 됐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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