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인생 최악의 시기였는데...에메리, 옛 제자와 재회 원해

한유철 기자 2023. 1. 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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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이 아스널의 모하메드 엘네니와 재회를 원하고 있다.

벵거 감독은 엘네니를 좋아했다.

이런 상황에서 에메리 감독이 엘네니와의 재회를 원한다는 말이 들렸다.

영국 매체 '미러'는 "아스톤 빌라를 이끌고 있는 에메리 감독이 엘네니를 원하고 있다. 아스널 재임 시절, 그를 중용하지 않았지만 1월 이적시장 때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그 적임자로 엘네니를 낙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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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이 아스널의 모하메드 엘네니와 재회를 원하고 있다.


이집트 출신의 준수한 자원이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박스 투 박스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본래 수비적인 위치에서 뛰기 때문에 홀딩 미드필더 역할도 담당할 수 있지만 수비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발이 느린 탓에 몸을 활용한 적극적인 수비보다는 패스 경로를 차단하는 유형의 수비를 즐겨 한다.


스위스의 '명문' 바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만 21세에 불과했던 2013-14시즌 주전으로 도약했고 유럽 대항전도 경험하는 등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줬다. 이 활약에 힘입어 아르센 벵거 감독의 눈에 들었고 2015-16시즌 런던에 입성했다.


벵거 감독은 엘네니를 좋아했다.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주전으로서 입지를 굳히진 못했지만 그의 능력에 신뢰를 보냈다. 매 시즌 컵 대회 포함 2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했고 중요한 경기에서 중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이 떠나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특히 에메리 감독이 이끌던 2018-19시즌은 개인 커리어 최악의 시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아무리 못해도 리그 두 자릿수 출전은 채웠는데 2018-19시즌엔 처음으로 리그 한 자릿수 출전 기록을 세웠다. 공격 포인트도 커리어 최저였다. 결국 2019-20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나는 등 에메리 감독의 플랜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이후 다시 아스널로 돌아왔다. 지휘봉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잡고 있었다. 그는 에메리를 중용했다. 2020-21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하는 등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은 절반 이상으로 줄었고 이번 시즌엔 아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에메리 감독이 엘네니와의 재회를 원한다는 말이 들렸다. 영국 매체 '미러'는 "아스톤 빌라를 이끌고 있는 에메리 감독이 엘네니를 원하고 있다. 아스널 재임 시절, 그를 중용하지 않았지만 1월 이적시장 때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그 적임자로 엘네니를 낙점했다"라고 전했다.


영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내년 6월 계약 만료지만 재계약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최소한의 이적료를 얻기 위해선 이번 겨울 반드시 매각해야 한다. '미러'에 따르면, 아스널은 600만 파운드(약 90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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