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김승기 감독 "월급도 못 받는데 2연승…선수들 참 대단"[SS고양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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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지금 우리는 어디랑 붙어도 변칙을 써야 한다. 그래도 선수들이 정말 잘 한다. (이)정현이가 굉장히 잘 하는데 더 잘하라고 채찍질 한다. (전)성현이는 더 말할 것도 없다. (김)진유도 자기 포지션에서 잘 해준다. 지금 우리는 내년에도 뛸 선수 8, 9명을 추리고 있다. 여기에 좋은 선수 데려오고 신인 선수들을 잘 키우면 6강, 4강 무조건 할 수 이는 팀이 된다"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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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4라운드 맞대결에 앞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에 승리해 2연승을 거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월급도 못 받는데 2연승을 했다. 정말 대단하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하는 게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는 ‘늦어도 나오기는 할 것이다. 좋아질 것’이라고 한다”며 “허재 대표님도 ‘걱정하지 마라’고 하신다. 선수들에게도 팀이 없어질 일은 없다. 내년에 선수 보강 꼭 할 것이고 우승 전력이 될 것이라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줄타기 같은 구단 운영이다. 야심차게 시작점을 찍었으나 시즌 개막에 앞서 가입금 납부가 밀린 것에 이어 이번 달에는 선수단 급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캐롯은 2위 경쟁을 하는 두 팀을 연달아 잡아내며 저력을 뽐냈다. 선수층이 약하고 외국인선수도 한 명 뿐인데 5할 승률을 오간다.
김 감독은 “지금 우리는 어디랑 붙어도 변칙을 써야 한다. 그래도 선수들이 정말 잘 한다. (이)정현이가 굉장히 잘 하는데 더 잘하라고 채찍질 한다. (전)성현이는 더 말할 것도 없다. (김)진유도 자기 포지션에서 잘 해준다. 지금 우리는 내년에도 뛸 선수 8, 9명을 추리고 있다. 여기에 좋은 선수 데려오고 신인 선수들을 잘 키우면 6강, 4강 무조건 할 수 이는 팀이 된다”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강조했다.
당장 급한 것은 외국인선수 보강이다. 디드릭 로슨이 잘 하고 있으나 외국인선수 1명 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캐롯은 삼성과 대체선수 계약기간이 끝나는 조나단 알렛지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구단 문제로 인해 영입이 이뤄질지는 확신할 수 없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구단 내외로 재정비가 필요한 캐롯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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