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체 그림’ 걸려다가…국회서 퇴짜 맞은 처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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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1월 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일단 이게 철거되면서 조금 더 뉴스가 커진 느낌도 있는데, 이 이야기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요, 이현종 위원님. 아직 이 전시회가 애초에 오늘부터 열릴 취지였는데, 어떤 전시회인지도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테니까 원래 오늘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이 전시회 설명부터 조금 부탁드릴게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일단 이 조금 전에 기자회견했던 처럼회 의원들이 중심이 된 것 같습니다. 거기에 또 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인가요? 그쪽에서 이제 중심이 되어서 이제 이 현 정부, 즉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풍자 그림들을 이제 전시하는 것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아마 이게 이제 국회에서 이런 전시를 허락을 했는데, 문제는 나중에 보니까 이 전시된 그림의 어떤 수준이나 내용 자체가 굉장히 부적절한 내용들이 많다. 더군다나 지난번, 예전에 한 번 그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금 누드화 같은 것을 해서 문제가 된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그림도 보면 노골적인 성적인 어떤 이런 부분들을 이제 풍자를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권력에 대한 비판 당연히 할 수 있고 또 해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 모든 분들이 이런 걸 보고 봤을 때 ‘아, 역시 이게 뭔가 페이소스나 이런 것들이 있다.’라고 이제 느끼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런데 제가 이제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일견 몇 가지 작품들을 보니까 이건 너무 도를 넘는 작품이지 않은가. 한편으로 보면 혐오와 배설의 어떤 그런 내용들을 담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자, 예를 들어서 강민정 의원이나 윤미향 의원이 만약 본인들을 이런 방식으로 표현했다면 과연 이게 표현의 자유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본인들이 존경하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약 이런 식으로 표현했다면 본인들이 ‘이것도 표현의 자유다.’라고 용인할 수 있을까요? 그런 면에서 이게 과연 그냥 이 단순한 풍자의 것인지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과 그 부부에 대한 노골적인 혐오와 어떤 이 비난을 삼으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이게 국회 공간에서 전시된다는 게 국회 입장에서 보면 너무 부적절하다고 해서 일단 철거를 한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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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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