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경제차관 2023년 첫 방한… 전기차법·공급망 추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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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의 호세 페르난데스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이 9일 방한했다.
미 국무부는 "페르난데스 차관은 미국, 한국, 일본 국민의 번영을 증진하는 긍정적인 경제 의제에 관해 협력을 진전시킬 것"이라며 "인도태평양에서 활동하는 미국, 한국, 일본 기업의 역할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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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이통사 기업인 등 면담
미국 국무부의 호세 페르난데스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이 9일 방한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 처음 한국을 방문한 미측 고위급 인사다.
이 차관과 페르난데스 차관은 지난달 12일 미국 워싱턴에서 제7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개최한 바 있다. SED 공동성명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한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에 대한 건설적 협의 약속과 반도체, 배터리, 핵심 광물 등 호혜적 공급망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협력 등이 강조됐다.
약 한 달 만에 다시 만나는 이 차관과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번 협의에서 공동성명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공급망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경제 현안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한·미 간 경제와 기술동맹 발전을 위해 원만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꼽히는 IRA와 관련해 추가 의견 교환도 이뤄질 전망이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방한 기간 기업 관계자들도 두루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이동통신사 등을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여성 경제인들과 간담회도 한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일본에선 제5회 인도태평양비즈니스포럼(IPBF)에 참석하고 주일미국상공회의소, 재계 인사들과 면담하는 등 일정을 소화한다. 미 국무부는 “페르난데스 차관은 미국, 한국, 일본 국민의 번영을 증진하는 긍정적인 경제 의제에 관해 협력을 진전시킬 것”이라며 “인도태평양에서 활동하는 미국, 한국, 일본 기업의 역할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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