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디언 “‘헤어질 결심’ 탕웨이, 설득력 있는 집착의 대상” 극찬[해외이슈]

2023. 1. 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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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국 정론지 가디언이 본격적인 시상식 시즌을 앞두고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연기를 극찬했다.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이번 시상식 시즌에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한 뛰어난 연기가 있다”면서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서양 관객들은 15년전 이안 감독의 ‘색,계’ 이후 탕웨이를 너무 적게 보았다”면서 “그 이후로 탕웨이는 꾸준히 일을 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찬욱 감독의 우아한 로맨틱 누아르의 팜므(아마도) 운명으로서 그녀의 가볍고 변화무쌍한 전환은 그녀가 데뷔때 보여준 감각적인 포기와 우울한 성숙함을 결합시키는 새로운 도착처럼 느껴진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의 얽히고설킨 매력은 그녀 자신에게 달려있다. 수수께끼지만 결코 불투명하지는 않다. 그녀는 완전히 설득력 있는 집착의 대상이다”라고 전했다.

‘헤어질 결심’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외국어영화상·편집상·오리지널 각본상 등 4개 부문의 예비후보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월19일 런던의 로열페스티벌홀에서 열린다.

이 영화는 오는 10일 미국에서 열리는 제80회 골든글로브에 영화 '헤어질 결심'이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한 오는 3월 12일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상에서는 국제 장편 영화상 부문 예비후보에 지명됐다.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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