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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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렬 울산대학교 명예교수가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는 9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고 울산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표준이 되게 하겠다던 고 노옥희 교육감의 뜻을 이어나가겠다"며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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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구광렬 울산대학교 명예교수가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는 9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고 울산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표준이 되게 하겠다던 고 노옥희 교육감의 뜻을 이어나가겠다"며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구 교수는 "노 교육감이 생전 강조하던 정책 방향을 곧게 설정하고, 학생성장 맞춤형 교육,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교육, 상호존중 학교문화 만들기 등 역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노 교육감의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흔들림 없이 이어받아 계승·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약자와 복지 사각지대를 아우르는 특수교육원과 통합유치원을 설립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회복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 삶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맞춤형 진로진학 직업교육으로 아이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교수는 "학생들의 수학능력 향상을 위해 청소년 전문도서관을 건립하고, 전산 코딩교육을 독려하고 확산도 시도하겠다"며 "공공질서와 공중도덕 실천을 위한 체험 시뮬레이션 방을 설치해 실천적 윤리 교육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구광렬 교수는 "그동안 울산교육은 진영 논리에 갇혀 더 나아가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외국에서 공부하고 교직을 한 경험을 살려 '글로벌 교육감'이 돼 울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열린교육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광렬 명예교수는 멕시코국립대학에서 중남미문학 석·박사를 거친 뒤 멕시코국립대학 연구교수, 서울대 강사, 울산대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울산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고, 시인·소설가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구 교수의 이번 교육감 선거 출마는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 이어 두 번째다. 구 교수는 지난해 6월 노옥희 울산교육감 선거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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