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만 늘어난 사장님'…올해도 소상공인 금융지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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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주춤하니 고물가, 고금리가 발목을 잡네요."
대전 중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돈을 빌릴 당시 2-3%대였던 금리가 지난해 배 이상 뛰면서 매달 갚아야 할 돈이 매출액까지 차오르자 비상이 걸렸다.
대전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코로나에 이어 3고(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해 대비 2배 증액한 금액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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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저금리 전환 대출 특례보증도 총 1650억원 규모로 1월 중순 시행 예정
"코로나가 주춤하니 고물가, 고금리가 발목을 잡네요."
대전 중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돈을 빌릴 당시 2-3%대였던 금리가 지난해 배 이상 뛰면서 매달 갚아야 할 돈이 매출액까지 차오르자 비상이 걸렸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신용대출까지 받으며 지금까지 견뎠다"며 "최근 금리까지 급등해 이자만 2배 가까이 늘어 입이 바짝 마른다"고 한탄했다.
수년째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를 대출로 겨우 버틴 소상공인들이 이번엔 고물가와 이자 급등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대전 예금은행에서 대출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액은 22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5.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자영업자가 많은 음식점·숙박업 등은 인건비와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13조89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경영개선 자금 지원, 저금리 전환 대출 특례보증 등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사격을 올해도 지속할 예정이다.
시와 대전신용보증재단은 오는 11일부터 1차 대전시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이번 지원은 전년 대비 2배 증액된 총 20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접수는 11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1차 지원규모는 300억원이며, 지역에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5000만원, 대출기간은 2년 거치 일시상환이다.
업체별 대출금액에 대한 대출이자 중 2%는 2년간 시에서 지원하며 착한가격업소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등 특별지원 대상자의 경우 이차보전 1%를 추가 지원해 총 3%의 대출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소상공인 저금리 전환 대출 특례보증도 이달 중순 시행을 앞두고 있다. 급격한 금리 인상과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로 이자 부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특례보증은 청년·창업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을 지원해주는 '청년창업기업 특례보증 지원사업'과 소상공인의 고금리 일반보증을 특례보증으로 전환해주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 지원사업'으로 나눠 시행된다.
만 40세 이하 창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청년·창업기업 특례보증 지원은 3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 지원은 1350억원의 사업비로 시행된다. 보증한도는 최고 5000만원으로 최장 3년까지다.
대전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코로나에 이어 3고(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해 대비 2배 증액한 금액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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