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제조업체, 올 1분기 경기전망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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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등 충청권 제조업체들이 3분기 연속 부정적 경기전망을 내놨다.
9일 대전상공회의소(대전상의)는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올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7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4분기(84)와 3분기(65)에 이어 올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경기전망지수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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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등 충청권 제조업체들이 3분기 연속 부정적 경기전망을 내놨다. 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5%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9일 대전상공회의소(대전상의)는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올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7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74)보다도 낮은 수치다.
지역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4분기(84)와 3분기(65)에 이어 올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경기전망지수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다. 지난해 2분기에는 101을 기록했다.
대전상의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주요국의 고강도 통화 긴축, 중국의 경기 둔화 등 글로벌 경제 위축에 따른 환율·물가 불안 가중 등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기업경기실적지수는 3분기 대비 2포인트 상승한 69로 집계됐다. 각 부문별 실적은 매출액(88), 영업이익(74), 설비투자(89), 공급망 안정성(78), 사업장·공장 가동(88) 등으로 모든 부문에서 기준치를 밑돌아 기업들이 현재 경영환경을 부정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기업의 59%는 지난해 연초 목표 대비 매출실적에 대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응답기업의 69.1%가 '미달'이라고 응했다.
지난해 매출실적·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내외 요인으로는 32.1%가 '원자재 가격'을 꼽았다.
응답기업의 92.9%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1.5-2.5%)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은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고물가·고원자잿값 지속(61.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고금리 지속(37.6%) △내수경기 침체(31.8%) △고환율 장기화(23.5%) △수출둔화 장기화(20.0%) △원부자재 수급 불안(16.5%) 순으로 답했다.
경제 위협요인을 관리하기 위한 정부의 역점과제로는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정책(47.1%)'과 '환율 등 외환시장 안정(40.0%)'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가파른 금리 인상과 대외 경제 변동성 심화, 특히 원자재가격 상승 등 대외요인으로 지역 기업들의 경영 애로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기업의 자금 여건 해결 및 유동성 압박 완화를 위해 자금시장 안정과 정부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은 '이번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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