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新경제 국제도시' 도약 시동

임호범 2023. 1. 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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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올해 일대 혁신을 맞는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새해 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해 신경제 국제 중심도시로 비상할 채비를 마쳤다.

도가 결정한 강원특별자치도 비전은 신경제 국제 중심도시다.

도는 지난달 강원특별자치도 청사로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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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11일 '특별자치도'로 출범
예산 9조 확보, 반도체 사업 탄력
반도체 인력 1만명 양성 등 추진
새 도청 입지 춘천 고은리 일대
100만㎡ 행정복합타운 조성

강원도가 올해 일대 혁신을 맞는다. 오는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로 출범한다. 국비 9조원을 확보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힘을 받게 됐다. 강원도청이 이전하는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대는 대규모 행정복합타운으로 변신한다.

도는 각종 현안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신경제 국제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별자치도 원년, 동아시아 중심지 지향

9일 강원도에 따르면 새해 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해 신경제 국제 중심도시로 비상할 채비를 마쳤다. 도는 그동안 북한과 가깝다는 이유로 각종 규제에 묶여 불이익을 당했다.

도가 결정한 강원특별자치도 비전은 신경제 국제 중심도시다. 규제를 혁신해 첨단 신산업을 유치하고 이를 국제 관광과 융합해 경제를 발전시킨다는 뜻을 담았다. 더 크게는 국제 교류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로 동아시아 중심지로 발전을 꾀하기로 했다.

도는 이달 강원특별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해 다음달 의원 입법 형태로 발의하고 4월 국회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다. 환경, 산림, 국방, 농업 등 4개 분야를 특별법 개정안에 중점 반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4개 핵심 규제권 이양, 권역별 전략산업 육성, 지역 현안 과제 해소를 위한 규제 완화 등에 걸쳐 권한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날개

도는 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인 올해 정부 예산 9조183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9006억원 증가한 규모다. 10대 핵심 현안 사업 중 9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공유형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 사업(200억원)이 눈에 띈다. 도는 공유형 반도체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2031년까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 전문인력 1만 명 양성’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면대교 건설 설계비 10억원, 춘천~속초 철도건설 공사비 207억원,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 21억5000만원 등 신규 사업이 대거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청 이전지 행정복합타운으로 조성

도는 지난달 강원특별자치도 청사로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대를 결정했다. 이 일대를 도청사를 포함, 100만㎡ 규모의 행정복합타운으로 본격 개발하기로 했다.

1단계로 도청사(10만㎡)를 짓고, 2단계로 공공기관 입주 부지(30만㎡)를 개발할 방침이다. 3단계로 미디어타운 등 상업·업무지구(60만㎡)를 만들어 행정복합타운을 완성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복합행정타운이 들어서는 고은리를 중심으로 다원지구, 학곡지구를 연결하는 삼각밸리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춘천역 일대에 복합환승센터가 있는 역세권 개발사업, 중도에 조성 중인 춘천국가호수공원과 서면대교 건설 등도 같이 추진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목표는 기업이 많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하는 것”이라며 “올해부터 수십 년 묵은 규제를 풀어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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